엄태웅 "'욕사마' 박찬홍PD 호통이 정겹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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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진 기자
KBS 2TV 새 미니시리즈 '마왕'의 주인공 배우 엄태웅 ⓒKBS
KBS 2TV 새 미니시리즈 '마왕'의 주인공 배우 엄태웅 ⓒKBS

"'욕사마' 박찬홍 감독님 호통이 이젠 정겹다."


'마왕'으로 돌아온 '엄포스' 엄태웅의 말이다.


엄태웅은 오는 3월 21일 첫방송될 KBS 2TV 새 수목미니시리즈 '마왕'(극본 김지우ㆍ연출 박찬홍)을 통해 카리스마를 드러낼 예정이다. 더욱이 '마왕'의 연출자는 엄태웅을 톱스타로 만든 KBS 2TV '부활'의 연출자로, 두 사람의 이번 만남은 제작 초기에서부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 드라마를 위해 짧은 스포츠형으로 머리모양을 과감히 바꾸는 등 새롭게 거듭난 엄태웅은 2년만에 다시 박찬홍PD와 호흡을 맞추며 남다른 감회를 털어 놓았다.


박찬홍PD는 '부활' 촬영 당시 배우들에게 따끔한 충고를 통한 사랑의 '채찍'을 가해 열혈시청자인 '부활폐인'들로부터 '욕사마'라는 애칭을 얻었을 정도다. 더욱이 박찬홍PD는 외모 또한 배우 못지 않은 미남형이다.


지난 20일 서울 여의도에서 '마왕' 초반부 촬영에 임한 엄태웅은 지난 2005년 4월 25일 박찬홍PD와 '부활'을 첫 촬영할 당시를 떠올리며 웃음 지으며 말했다.


엄태웅은 "'욕사마' 박 감독님과 2년만에 현장에서 다시 만나니 감회가 새롭다"며 "감독님과 스태프, 동료 연기자들과 함께 살아 움직이는 현장에서의 느낌이 남다르다"고 말했다.


그는 "2년전이나 지금이나 배우들에 대한 호통과 혹시 모를 안전사고에 대비한 변함없는 '욕사마' 감독님의 호통은 여전하시다"며 "이제는 그 호통이 오히려 정겹고 즐겁게 느껴진다"고 말했다.


엄태웅는 또 "현재 분량이 많이서 빡빡하게 촬영일정이 돌아가고 극중 형사로 등장해 이리뛰고 저리뛰는 장면이 많아서 몸은 고되지만 감독님의 호통이 채찍이 돼 오히려 힘이 난다"고 밝혔다.


'마왕'은 소년 시절 비극적인 사건으로 숙명적 대결을 펼치는 두 남자, 엄태웅과 주지훈이 특정인의 소유물에 대해 손으로 정보를 파악하는 '사이코메트리' 능력을 지닌 초능력자 여자(신민아 분)와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이 드라마는 '2007 KBS 기대작'으로 방송가 안팎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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