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인 박나래가 과거 대만에서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를 촬영할 당시 '주사 이모'와 몰래 동행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대만에서도 술을 마셨던 방송분이 재조명되고 있다.
지난 13일 채널A에 따르면 박나래는 지난 2023년 11월 대만 해외 출장 당시 제작진의 허락 없이 '주사 이모'를 몰래 동행했다.
하지만 이러한 사실이 숙소에서 들통나자 박나래는 전 매니저에게 "이거 문제 되는거다", "한국에 알려지지 않길 바란다", "회사에서도 알면 안 된다"고 부탁했다.
보도 속 대만 해외 출장은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 촬영 일정으로 알려졌다. 실제 지난 2023년 12월 15일에는 '팜유' 멤버인 박나래, 전현무, 이장우가 대만으로 떠난 '팜유 세미나' 에피소드가 방송됐다.
게다가 방송에는 박나래가 계속해서 술을 마시는 모습이 담겨 있다. 박나래는 전현무, 이장우와 미슐랭 파인 다이닝 레스토랑이서 고가의 술을 마셨다. 이후 숙소로 돌아온 박나래는 전현무, 이장우 방으로 들어가 다시 술자리를 마련했다. 이미 술에 취해 있던 전현무는 박나래, 이장우에게 "너네가 사람이니"라고 말했다. 박나래는 "이것이 역사와 전통이 있는 술"이라며 술을 꺼내 들었다.
자신의 모습을 VCR을 통해 지켜보던 박나래는 민망한 듯 "첫날 저녁이니 우리가 또"라며 술자리를 합리화하는 발언을 하기도 했다.
한편 전 매니저들은 박나래의 직장 내 괴롭힘, 대리 처방, 진행비 미지급 등을 주장하며 지난 3일 서울서부지법에 1억원 상당의 부동산가압류신청을 했다. 이들은 박나래가 술자리를 강요하기도 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또한 5일에는 서울 강남경찰서에 박나래를 특수상해, 허위사실적시 명예훼손,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고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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