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용준 황정민이 돌아온다..설레는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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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관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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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용준과 황정민이 돌아온다. 배용준 주연의 드라마 '태왕사신기'와 황정민 주연의 영화 '검은집'. 6월 첫방송 및 개봉을 확정지은 이 두 작품은 올 상반기 TV와 스크린의 대표 기대주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두 작품 모두 연내 일본 팬들과도 만날 예정이다.


먼저 '태왕사신기'의 배용준. 오는 25일 MBC를 통해 첫 방송되는 '태왕사신기'는 잘 알려진대로 국내 영화-드라마를 통틀어 400여억원이라는 사상 최고의 제작비가 투입된 24부작 드라마. 고구려 광개토대왕의 사랑과 일대기를 그린 이 작품은 '모래시계'의 김종학 PD와 송지나 작가가 손을 잡아 더욱 화제를 모았다. 배용준 외에 문소리 오광록 최민수 박상원 윤태영 등 스타들이 대거 출연한다.


배용준으로서는 지난 2002년 '겨울연가' 이후 5년만의 드라마 출연. 특히나 일본 팬들이 일본 NHK에서도 방송될 이번 작품을 기다리는 이유이기도 하다. 영화에는 지난 2005년 손예진과 함께 허진호 감독의 '외출'에 출연, 관객과 만났었다. 배용준은 청룡 백호 주작 현무의 사신(四神)이 그렇게나 학수고대하던 천하의 군주 광개토대왕 역을 맡았다.


오는 21일 개봉하는 '검은집'(감독 신태라)의 황정민은 지난 2006년 4월 최호 감독의 누아르 '사생결단' 이후 1년2개월여만에 처음으로 관객과 만난다. '검은집'은 한 보험 가입자(강신일)의 집에서 목이 매달린 채 발견된 7살 아이의 시체를 둘러싼 공포 스릴러. 워낙 일본 원작이 베스트셀러였던데다 황정민의 연기변신으로 올 여름 공포영화 중 최고의 화제를 모았다. 황정민은 경찰도 자살로 결론지은 이 사건을 파헤치는 보험사정인 전준오 역을 맡아 20킬로그램을 감량했다.


두 작품은 팬들에게는 물론 두 배우에게도 매우 각별하다. 배용준은 드라마 '태왕사신기'로 영화 '외출'의 흥행부진 내지 자존심의 상처를 만회해야 한다. 또한 한류를 이끈 최고의 주인공으로서 5년만의 TV 신작인 점, 최근 스크린 스타의 안방복귀나 TV스타의 안방유턴 성적이 그다지 좋지 않은 점도 부담된다.


황정민으로서는 할리우드 블록버스터의 식지 않는 공습이 부담이다. 5월 '스파이더맨3'로 시작된 미국영화는 '캐리비안의 해적-세상의 끝에서'를 거쳐 6월에도 '슈렉3'(6일) '오션스 13'(14일) '다이하드 4.0'(28일)로 이어진다. 올해 설경구 김남주 주연의 '그놈목소리', 박해일 박솔미 주연의 '극락도 살인사건'을 제외하곤 이렇다할 성적을 내지 못하고 있는 한국영화계에 황정민의 일종의 구세주로 나서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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