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블 스타 서영이 '착한 가슴'이란 닉네임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서영은 13일 오후 아트선재센터에서 열린 케이블채널 OCN의 TV무비 '경성기방 영화관'의 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착한 가슴'으로라도 기억된다면 그게 복받은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당당히 밝혔다.
서영은 "처음 데뷔했을 때 붙은 별명이 '착한 가슴'이었는데 그 별명이 지금까지도 쭉 따라다니고 있다"며 "처음엔 노출이나 섹시 이미지로 기억해주셨는데 연기를 보시는 분이 생기면서 자신감이 생긴다"고 말했다.
그는 "강한 개성을 '착한 가슴'이라는 별명으로 더 빨리, 강하게 각인시킨 것 같다"며 "처음 데뷔부터 '착한 가슴'으로 기억된 것을 부담스럽게 생각하기보다는 복받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서영은 "오히려 요즘은 다른 사람을 두고 '착한 몸매'니 하는 이야기를 하면 '저게 내 건데'하는 생각이 들 정도"라며 "앞으로는 연기를 통해서 바뀌어가는 이미지를 보여드리고 싶다"고 강조했다.
'경성기방 영화관'은 조선시대 기방과 기생들의 이야기를 그린 '메디컬기방 영화관'의 시즌2에 해당하는 작품. 1920년대 일제 치하 경성을 배경으로 신여성 정선(채민서 분)이 몰락해가던 치색기방 영화관을 할머니로부터 물려받으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다음달 17일 밤 12시 첫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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