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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욱 in 다이어리]'달콤한 인생', 또다시 만나고 싶은 작품⑨

발행:
김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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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콤한 인생'을 말하고 싶다. 최근 끝을 낸 '달콤한 인생', 아직 내가 연기한 '준서'로 살아가고 있다. 제목은 달콤했지만 내겐 달콤하진 않았다. 모든 기운을 소진했다. '달콤한 인생'은 처음부터 어렵고 힘들 거라는 걸 알고 시작해서 이를 악 물고 했다. 24회가 끝날 때까지 줄타기 하는 거 같았다. 조금이라도 흔들리면 낭떠러지로 떨어질것 같은 느낌….


감정이 조금만 삐끗해도 앞, 뒤로 다 영향을 받고 캐릭터가 흔들리기 때문이다. 연기 잘하면 본전이고 못 하면 굉장히 티가 팍팍 나는 역할이어서~(ㅋㅋㅋ). 끝나고 나면 조금은 성장해 있을 것 같다고 생각 했는데, 사실 아직은 잘 모르겠다.


다음 작품이 어떤 모습으로 보여 지느냐에 따라서 평가가 엇갈릴 것 같다. 그래서 더 부담스럽고 다음 작품 할 때 힘들 거 같다. 이번 작품 하면서 워낙 많은 분들이 칭찬해 주셔서, 과분하다. 드라마를 보신 분들은 거의 칭찬해 주셔서 민망할 정도다. ^^


작가님께서 좋은 대본으로 일깨워 주셨고, 감독님께서 계속 자극을 주셨다. 감독님이 없었다면 버티지 못 했을 것 같다. 흔들리고 힘들어 할 때마다 같이 고민해 주시고 힘을 주시고. 고마운 감독님. 가끔 의견 대립이 있었지만. (ㅋㅋ)


스태프도 너무 열정을 가지고 해 주셔서 나까지 덩달아 열심히 안하면 안 되는 분위기로 휩쓸렸다. 각자 맡은 분야에서 끝까지 책임지려고 노력하시는 모습들이 너무 멋있고 아름다웠다.


같이 연기한 배우들도 너무 잘 해주셨고. 좋은 스태프 좋은 배우들과 함께 해서 '명품 드라마'라는 칭찬을 받은 것 같다. 성장을 했을지 못 했을지 아직은 잘 모르겠지만 분명한건 이번 작품 열심히 했다는 거죠.


마지막 촬영 마지막 장면을 찍을 때 10분도 서 있기 힘들 정도로 모든 에너지를 다 쏟아 부었다. 다음에 어떤 작품을 하건 이거 하나는 확실히 깨닫고 배웠다. '열심히 최선을 다하면 좋은 결과가 있다.' 평범한 얘긴데 이번에 절실히 깨달았다.


다음에도 제 모든 걸 쏟아 부으면서 연기 할 것이다. 준수처럼 멋진 캐릭터 꼭 다시 해보고 싶다. 좋은 캐릭터, 좋은 대본의 중요성은 말안해도 다들 아실 테니까. 이번 작품은 좋은 캐릭터 좋은 대본이 갖는 중요성을 많이 보여준 작품이다.


이 글은 1988년 MBC '베스트극장'부터 지난 20일 종영된 MBC '달콤한 인생'까지 연기생활 10년차 배우 이동욱이 직접 쓴 일기입니다. 지난 24일부터 매일 아침 스타뉴스를 통해 총 10회가 공개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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