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8 베이징 올림픽에서 선전한 한국 대표선수들이 코리아나, 인순이, 김수철, 슈퍼주니어 해피, V.O.S, 쥬얼리, 홍경민, 신지, 박현빈 등 인기 가수들 및 국민들과 하나가 돼 서울 한복판에서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25일 오후 3시 귀국 직후 인천국제공항에서 간단한 합동 기자회견을 가진 한국 대표선수단은 서울 세종문화회관으로 이동해 해단식을 한 뒤, 걸어서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으로 옮겨 '2008 베이징올림픽 선수단 환영 국민대축제'에 참석했다.
25일 오후 6시 40분부터 서울 시청 앞 서울광장에서 열린 '2008 베이징올림픽 선수단 환영 국민대축제'에는 한국 대표선수들은 물론 코리아나, 인순이, 김수철, 슈퍼주니어 해피, V.O.S, 서인영, 홍경민, 신지, 박현빈 등 인기 가수들이 동참해 관객들과 기쁨을 만끽했다.
KBS 1TV를 통해 생방송된 이번 행사에서는 배드민턴 메달리스트들인 이용대, 이효정, 이경원, 황지만 등이 강진의 '땡벌'을 불러 관객들을 열광시켰다.
배드민턴 혼합복식 금메달리스트이자 대표 훈남 스포츠 스타로 떠로른 이용대는 이날 무대에서 방송인 김나영으로부터 "이승기씨 닮았다는 말을 많이 듣는데 이승기씨의 노래를 불러줄 수 있는가?"란 부탁을 받자, 쑥스러워하면서도 이승기의 '아직 못다한 이야기'의 한 소절을 불러 관객들의 열띤 환호를 받기도 했다.
'2008 베이징올림픽 선수단 환영 국민대축제'에서는 태권도 금메달리스트 4인방인 임수정, 손태진, 황경선, 차동민 등이 조용필의 '여행을 떠나요'를, 여자 펜싱 은메달리스트 남현희와 남자 유도 은메달리스트 김재범이 듀엣으로 이원진의 '시작되는 연인들을 위해'를, 여자 역도 은메달리스트인 윤진희가 가수 인순이와 함께 '거위의 꿈'을 부르며 시청자들과 관객들에 감춰진 끼를 선보이기도 했다.
또한 수영 남자 400m 자유형 금메달리스트인 박태환은 이날 무대 위에서 "경기를 끝낸 뒤 선수촌에서 맛있는 것도 많이 먹고 농구도 했다"며 특유의 환한 미소를 선보여, 현장을 또 한번 열광케 했다.
한편 슈퍼주니어 해피는 소속사인 이날 자신들의 공연을 끝낸 직후, 소속사를 통해 한국 대표선수들을 직접 보며 공연을 펼친 느낌을 전했다.
슈퍼주니어 소속사인 SM엔터테인먼트 측은 "슈퍼주니어 해피는 이번 공연 중간 중간 우리 선수들에 대한 고마움의 뜻으로 역도, 수영, 태권도 퍼포먼스 등도 펼쳤다""며 "또한 이날 공연을 통해 지난 17일 간 우리 선수들을 열심히 응원했던 대한민국 국민으로서의 기쁨을 표현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SM엔터테인먼트 측은 또 "슈퍼주니어 해피는 이날 무대에 오르기 전, 자신들을 대한민국 선수단 여러분들이 알아보고 인사해 준 것에 대해 '너무 기뻤고 영광이었다'고 말했다"며 "또한 '여자 핸드볼 골키퍼 누나인 오영란 선수를 TV로만 보다가 실제로 봐 설레기도 했다'고 밝히기도 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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