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프로 맞아? 일요예능, 코너별 인기격차 극심

발행:
길혜성 기자
↑SBS '일요일이 좋다-패밀리가 떴다'
↑SBS '일요일이 좋다-패밀리가 떴다'


일요일 저녁 지상파들의 인기 예능 프로그램들이 코너 별로 극심한 시청률 차이를 보이고 있다. 요즘 같아선 같은 프로그램이란 타이틀을 붙이기 민망할 정도다.


29일 발표된 시청률 조사 회사 TNS미디어코리아의 지난 주(9월 22~28일) 주간 시청률 집계에 따르면 지상파 3사의 예능 프로그램을 통틀어 지난 주 최고 시청률을 기록한 프로그램은 다름 아닌 28일 오후 방송된 SBS '일요일이 좋다' 1부였다.


유재석, 이효리, 김수로, 박예진, 대성, 이천희, 윤종신의 야외 리얼리티 코너인 '패밀리가 떴다'로 이뤄진 SBS '일요일이 좋다' 1부는 28일 20.3%(이하 전국 기준)의 시청률을 기록, 2주 연속 지상파 3사 예능 프로그램 중 가장 높은 시청률을 나타냈다.


'패밀리가 떴다'는 멤버들의 개성이 회를 거듭할 수록 빛을 발하고 있는데다, 매회 눈길을 끌만한 에피소드까지 더해지며 인기 고공행진 중이다.


하지만 '패밀리가 떴다'가 끝난 직후 방송되는 '일요일이 좋다' 2부는 28일 5.2%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체인지' 코너를 이루진 '일요일이 좋다' 2부는 이날 1부의 4분의 1이 조금 넘는 시청률을 기록하며 여전히 부진을 면치 못했다.


↑MBC '일요일 일요일 밤에-우리 결혼했어요'


MBC도 SBS와 비슷한 상황이다.


MBC 일요일 저녁 버라이어티 예능 프로그램인 '일요일 일요일 밤에' 2부는 28일 17.3%의 시청률을 보이며, 지난 주 방송된 지상파 3사의 모든 예능 프로그램 중 '일요일이 좋다' 1부에 이어 2위에 올랐다.


'일요일 일요일 밤에' 2부는 다름 아닌 스타 가상 커플들의 결혼 이야기를 그린 '우리 결혼했어요'이다. '우리 결혼했어요'는 지난 3월 첫 방송된 이후 가상 커플들의 각양각색의 결혼 생활을 보여주며 여전히 팬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하지만 '일요일 일요일 밤에' 1부인 '세상을 바꾸는 퀴즈'는 28일 방송분에서 8.7%로 '우리 결혼했어요'의 절반 수준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KBS 2TV '해피선데이-1박2일'


아직까지 1, 2부로 나눠 방송하지 않고 있는 KBS 2TV 일요 종합 예능 프로그램 '해피선데이'는 지난 28일 방송에서 13.4%의 시청률을 보였다.


'1박 2일', '스쿨림픽', '꼬꼬관광 싱글♥싱글' 등 세 코너로 이뤄진 '해피선데이'도 인기 코너인 '1박2일'이 평소 20%가 넘는 시청률을 보여 온 점을 감안할 때, 28일 방송에서 코너 별로 적지 않은 시청률 격차를 나타냈을 가능성이 높다.


이렇듯 지상파 3사의 일요 종합 예능 프로그램들의 코너 별 시청률 격차가 심화되면서 각 코너의 방영 순서에 대한 방송사들의 편성 전략도 그 때 그 때 상황에 맞게 변하고 있다. 또한 방송사들의 일요 예능 프로로그램에 대한 편성 전략이 바뀌면서 각 코너 별 시청률 격차는 더욱 커져가는 현상도 반복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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