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론없는'크크섬' 종영…시청자 "시즌 2 제작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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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진 기자
제작진 "시즌 2염두에 둔 기획은 맞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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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일일 시트콤 '크크섬의 비밀'(극본 송재정 등·연출 김영기)이 시즌2의 여운을 남기며 종영된 가운데 시청자들의 시즌 2 제작을 희망하는 목소리가 높다.


3일 오후 방송된 '크크섬의 비밀'은 무인도에 남겨진 일일쇼핑 구매부 직원의 모습을 보여주며 어떠한 결론도 맺지 않은 채 마무리됐다.


'크크섬의 비밀'은 누워있는 신과장을 배경으로 평범하기 그지없는 회사의 평범하기 그지없는 사람들이 이 섬으로 들어온 지 딱 35일이라며, 사건의 필연적인 인물이 있다는 내레이션과 함께 예측할 수 없는 이야기로 마무리됐다.


방송이후 시청자들은 해당 프로그램 시청자 게시판을 통해 시즌 2 제작에 대한 강한 열망과 동시에 알 수 없는 결말에 대한 원성을 드러내고 있다.


시청자 게시판에 글을 남긴 'molXX'는 "정말 힘이 쫙 빠진다. 단 한 회도 빼놓지 않은 애청자다. 알 수 없는 결말, 시즌2는 반드시 나올 것이라고 생각한다. 배신하지 말아달라"고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아이디 'mixXX'의 시청자는 "기획의도를 보면 장장180일에 걸친 무인도 표류기라고 나와있다. 이제35일째로 마무리됐으니 시즌2를 기대해도 될 것 같다"고 시즌 2에 대한 부푼 기대를 드러냈다.


'mystXX'외 다수의 시청자는 "한회도 안 빠지고 다 시청한사람다. 너무 아쉬웠고, 마지막 회 정말 많이 기대했다. 이렇게 끝내지 말라"고 입을 모았다.


'크크섬의 비밀' 시즌2의 제작은 현재 불투명한 상태다. MBC 예능국 고위 관계자는 "현재로선 시즌2 제작 가능성에 대해 이렇다 할 결론이 나지 않았다"며 "염두에 둔 기획은 맞지만 높은 시청률을 거둔 것은 아니지 않느냐"며 설명을 유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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