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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원개발, 외식업..엔터社 불황극복도 '각양각색'

발행:
김건우 기자
배용준 박진영(오른쪽) ⓒ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배용준 박진영(오른쪽) ⓒ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엔터테인먼트 회사들이 업계의 불황과 맞물려 새로운 사업으로 살길을 모색하고 있다. 일부 회사들은 함께 합작을 도모하고 외식업, 자원개발 등의 사업에도 진출하고 있다.


배용준과 박진영이 만났다...윈윈 전략


지난 6일 배용준과 박진영이 각각 대주주로 있는 키이스트와 JYP엔터테인먼트는 드라마제작을 위한 유한회사 드림하이(가칭)를 설립한다고 공시했다. 두 회사는 각각 50%를 출자해 합작회사를 설립한다.


드림하이는 2010년 상반기 방송 예정인 학원물 시즌제 드라마를 함께 제작한다. 업계에서는 두 사람의 프로젝트에 큰 관심을 보였다.


보통 이병헌 장동건 등의 톱스타급의 배우들이 매니지먼트사 경영에 참여한 사례들은 있지만 이 같이 대형 매니지먼트의 두 대표가 손을 잡는 것은 주목할 만한 일이다.


미국에서 활약하고 있는 JYP엔터와 일본에서 활약 중인 키이스트, 특히 키이스트는 연기, JYP엔터는 음악이라는 각각 다른 수준 높은 콘텐트를 적극 활용하겠다는 의미다.


이에 힘입어 키이스트의 주가는 12월 30일 1920원이었던 주가가 1월8일 4400원까지 치솟는 등 거래일 7일만에 2배 넘게 상승했다.


새로운 사업의 개척...자원개발 외식업


엔터테인먼트사들이 자원개발에 나선 것은 어제 오늘 일이 아니다. 예당의 경우 자회사 테라리소스를 통해 러시아에서 유전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테라리소스는 지난 해 11월 공시를 통해 러시아 빈카사가 러시아 연방정부에 기존에 승인 받은 3600만 배럴 외에 추가로 4100만 배럴 인증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이는 약 38억 5000만 달러에 달하는 규모다.


팬텀엔터테인먼트가 새롭게 석탄광산 개발로 돌파구를 모색했다. 팬텀은 지난 12일 보도자료를 통해 몽굴국 고비알타이아이막 지역 석탄광산의 채굴 탐사 및 판매권을 보유한 만달 알타이 유한책임회사의 지분을 80% 인수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2007년부터 몽골에서 석탄광산 개발을 추진한 동성엠디씨와 함께 진행한다.


팬텀은 이미 석탄광산의 탐사를 마친 상태고 1200만 톤의 석탄생산으로 향후 6년간 1억 5000만 달러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디초콜릿이앤티에프(옛 워크원더스)는 말레이시아 커피 프랜차이즈 및 외식사업에 진출했다. 디초콜릿은 지난 달 18일 말레이시아 쿠랄라룸푸르 프로젝트 'The Tower72' 사업을 진행중인 페르사다사와 부대시설 사업관련 업무추진 및 상호협조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디초콜릿은 국내 커피 브랜드인 '디초콜릿' 프랜차이즈 사업을 말레이시아 현지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이 같은 엔터테인먼트사들의 돌파구 모색은 긍정적으로 보인다. 엔터테인먼트사들의 약점으로 꼽혔던 것은 불안한 수익창출이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자원개발, 외식업 진출 등이 얼마만큼 빠른 시일 내에 수익창출로 이어질지는 미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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