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제 콘텐츠 견본시 밉콤에서 '한반도의 공룡'을 비롯한 한국의 다큐멘터리가 기대 이상의 성과를 나타냈다고 한국콘텐츠진흥원(이하 '한콘진')은 발표했다.
한콘진은 문화체육관광부와 지난 5일부터 9일까지 프랑스 칸에서 열린 밉콤에 한국공동관을 운영하고 국내 지상파 방송 3사 및 케이블, 제작사 및 배급사 등 30개 업체의 방송용 프로그램 홍보 및 마케팅 등을 지원했다.
27일 한콘진에 따르면 103개국 1600업체, 4000명의 바이어를 비롯한 1만2000명이 참가한 이번 밉콤에서 국내 방송 및 제작사는 약 800만 달러의 수출 실적을 기록했다.
특히 한국 다큐멘터리가 기대 이상의 관심을 불러 모았다. KBS미디어는 스페인 지상파 방송사 TVC에 '누들로드'를, 러시아 위성 방송사 프리미엄 TV에 '차마고도'를 수출했다.
독일 방송사 Super RTL측에 따르면 '한반도의 공룡'은 지난 8월 1일과 8일, 토요일 오후 8시 프라임 시간대 1,2편이 방영, 각각 3.5%와 4.2%의 시청률을 올렸다. 이는 채널 평균시청률 2.9%를 30% 이상 상회하는 우수한 성적이다. 이에 따라 Super RTL 측은 1,2편의 제작과정을 다룬 '한반도의 공룡' 3편에 대한 추가 구매의사를 밝혔다.
이밖에 MBC 자연다큐의 대가 최삼규PD의 신작으로 사전제작 단계인 '아프리카의 제왕-사자'역시 유럽 방송사의 러브콜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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