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겸 가수 류시원이 아시아 각국에서 선풍적 인기로 한류를 이끈 드라마 '겨울연가' 출연을 고사한 것에 대해 후회는 없다고 밝혔다.
류시원은 23일 오후 방송된 MBC '황금어장'의 인기코너 '무릎팍도사'에 출연해 이 같이 밝혔다.
류시원은 "지금 와서 그런 얘기 하는 게 좀 웃기지만 '겨울연가' 출연 제의를 받은 것은 사실"이라고 입을 열었다.
그는 "2001년 '아름다운 날들'에 최지우씨와 함께 출연했다. 그런데 그 드라마가 끝난 직후 윤석호PD께서 '겨울연가'란 드라마를 준비하는데 같이 하자고 하셨다"며 "그래서 '여배우가 정해졌나요?'라고 물었더니 최지우씨라고 말씀하셨다"고 밝혔다.
이어 류시원은 "그래서 한 달 전까지 '아름다운 날들' 같이 했잖아요. 그래서 좀 그렇지 않을까요라고 말씀드렸다"며 "그랬더니 감독님도 공감을 하셨다"고 덧붙였다. 결국 류시원의 '겨울연가' 출연이 무산되는 순간이었다.
이에 MC 강호동이 '후회한 적 없냐'고 묻자 그는 "드라마 놓친 것을 후회한 적은 절대 없다"며 "누가 했냐고 결과를 누가 얻어 갔는지가 중요하다. 그 전에 누가 하려고 했던 것은 중요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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