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술자리 여성 폭행 논란에 휘말린 탤런트 최철호가 10일 공식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사건과 관련해 처음으로 입을 연다.
최철호 소속사는 11일 오전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물의를 일으킨 점 진심으로 죄송하게 생각한다"며 "오늘 최철호씨가 직접 준비한 기자회견을 연다"고 밝혔다.
최철호는 이날 오후 6시 서울 반포동 서울팔레스호텔 다이너스티홀에서 기자회견을 갖는다.
앞서 용인경찰서에 따르면 최철호는 지난 8일 새벽 MBC '동이'의 촬영장 인근인 용인 수지구 풍덕천동의 한 식당에서 손일권, 동석한 여성 김모씨(23)와 식사를 겸한 술자리를 갖다 동석한 김씨를 폭행했다.
경찰 측은 "상황이 경미해 김씨가 이를 문제삼지 않기로 했고, 당시 행인들과 이들 일행이 시비가 붙으면서 말리던 손일권이 이들로부터 폭행을 당해 이 건에 대해 피해자 진술을 했다"고 전했다.
최철호는 이에 대해 "억울하다"는 입장을 밝혔으나, 9일 SBS '8뉴스'를 통해 당시 폭행 장면이 담긴 CCTV가 공개되면서 국면이 바뀌었다. 공개된 CCTV에는 흰 모자를 쓴 최철호가 여성의 팔을 잡아끌어 주저앉힌 뒤 엉덩이 부분을 발로 차는 장면이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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