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술자리 여성폭행 혐의로 불구속 입건된 개그맨 이상구가 자숙의 의미로 출연 중인 KBS 2TV 개그프로그램 '개그스타'에서 자진 하차를 결정했다.
이상구 소속사 관계자는 8일 오후 머니투데이 스타뉴스와 전화통화에서 "이상구씨가 여성을 폭행했다는 혐의를 시인하는 것은 아니지만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데 책임을 통감, 자숙의 의미에서 출연 중인 '개그스타'에서 자진 하차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경찰의 최종 판단이 있을 때까지 '개그스타'에 출연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상구를 포함한 일행 3명은 지난 5일 오전 서울 강남구 논현동의 한 술집에서 지인들과 술을 마시던 중 옆 자리에 있던 여성 3명과 시비가 붙었으며 이들 중 박모씨가 이상구의 팔꿈치에 맞아 송곳니가 부러진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상구 일행 3명과 여성일행 3명 중 피해자 박씨를 제외한 2명을 폭력행위처벌특별법상 공동상해로 불구속입건했다.
하지만 이상구는 "박씨를 폭행하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경찰은 지난 7일 이상구를 다시 불러 조사했다. 경찰은 이상구와 박씨를 조만간 대질신문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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