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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먼다큐 '사랑', 韓작품 3번째 에미상 노미네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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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보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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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의 휴먼다큐 '사랑'이 에미상 후보에 올랐다.


20일 MBC에 따르면 지난 해 5월 안방극장에 감동을 선사하며 가족의 소중함과 삶의 의미를 돌아보게 했던 휴먼다큐 '사랑'의 '풀빵엄마'(연출 유해진)가 국제 에미상 다큐멘터리 부문에 노미네이트 됐다.


국제 에미상은 미국의 방송관계자 및 시청자에게 외국의 우수한 TV 프로그램을 접할 기회를 주기 위해 미국TV예술과학아카데미(NATAS)가 매년 9~11월에 수여하는 상이다.


우리나라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이 노미네이트 된 것은 1999년 MBC '건널 수 없는 바다', 2008년 KBS '차마고도'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


'풀빵엄마'는 풀빵을 팔며 두 아이를 키우는 위암 말기의 싱글 맘 최정미 씨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


후보에 오른 '풀빵엄마'는 브라질, 영국, 네덜란드의 세 작품과 경합을 벌이게 된다. 에미상 시상식은 오는 11월 22일에 미국 뉴욕에서 열릴 예정이다.


한편 연출자 유해진 PD는 지난 2007년 간암말기 여주인공과 남편의 애절한 사랑을 담은 '너는 내 운명'(2006) 편으로 캐나다에서 열린 반프 월드TV 페스티벌에서 심사위원 특별상과 2006년 12월 아시아 TV어워즈 다큐멘터리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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