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국민그룹으로 불리는 인기그룹 SMAP 멤버들이 대지진 피해자들을 위해 4억엔 이상, 우리 돈으로 약 54억원 이상을 기부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일본 데일리스포츠는 지난 28일 SAMP 멤버 5인이 개인적으로 4억엔 이상을 일본 적십자사에 기부하고 있었던 것이 확인됐다. 이들에 따르면 이들 멤버들은 지진 직후부터 SMAP으로서가 아니라 개별적으로 따로 기부 활동을 이어왔다.
이들은 "SMAP 멤버들이 대지진 직후부터 '한 명의 인간으로서 할 수 있는 것을 하고 싶다, 도움이 될 수 있다면'이라는 뜻으로 각각 개별적으로 일본 적십자사에 의연금을 보냈다"며 "개별적으로 기부가 이뤄져 금액은 각각 다르지만 5명의 총액이 4억엔(약 54억원)을 넘어섰다"고 설명했다.
보도에 따르면 SMAP 멤버 전원은 이와는 별도로 지난 21일 생방송된 후지TV 인기 프로그램 'SMAP×SMAP' 출연료를 적십자에 기부하고 이재민 격려 CF에 출연하는 등 물심 양면으로 지진 피해자 돕기에 나서고 있다.
당시 'SMAP×SMAP' 생방송은 '지금 우리들에게 무엇이 가능할 것인가'를 테마로 삼아 일본 전체의 결속과 모금을 독려했다. SMAP 멤버들은 오는 4월 2일 방송되는 TV아사희 방송의 다른 프로그램에서도 지진 관련 코너를 마련키로 할 정도로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데일리스포츠는 "5명 멤버들이 향후 소속사 쟈니즈가 나서는 지원 프로젝트에도 참여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멤버들은 "자신으로 할 수 있는 것을 했을 뿐"이라며 자세한 기부 내역을 밝히지 않았다. 소속사 쟈니즈 역시 "기부를 한 것은 사실이지만 공표는 삼가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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