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인 홍석천이 갑상선선종 판정을 받았다.
20일 오전 방송된 MBC '기분 좋은 날'에 출연한 홍석천은 최근 불규칙한 스케줄로 건강이 좋지 않다며 병원을 찾았다.
이날 방송에서 홍석천은 건강검진 중 뜻밖의 이상 징후로 조직검사에 들어갔다. 갑상선에 암으로 의심되는 3cm 정도의 혹이 발견된 것.
홍석천은 "내 자신을 아끼고 사랑하고 돌보는 걸 한 번도 못했던 것 같다"라며 씁쓸함을 감추지 못했다. 홍석천의 어머니와 누나 역시 암 판정을 받고 병을 이겨낸 지 얼마 지나지 않은 상황이라 걱정을 더했다.
다행히 조직검사 결과 갑상선에서 발견된 혹은 악성이 아닌 걸로 판명됐다.
갑상선선종이라는 결과에 홍석천은 안도의 한숨을 내쉬며 "암이 아니라는 판정을 받아서 기분이 너무 좋은데, 한편 지난 일주일 간 암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걱정하게 됐고 건강에 대해 생각해보게 됐다"라고 속내를 전했다.
더불어 "이제 운동도 다시 시작하고 욕심 덜 부리면서 살려고 노력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홍석천은 지난 2008년 입양한 두 조카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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