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담 "'달인' 폐지에 울컥..녹화 때 울 것 같아"(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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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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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류담이 KBS 2TV '개그콘서트'의 '달인'코너가 폐지되는데 아쉬운 소감을 밝혔다.


류담은 9일 오후 '달인' 코너의 마지막 녹화를 앞두고 스타뉴스에 "사실 마음의 준비는 1년 전부터 해왔다"라며 "처음에 시작했을 때 3, 4개월 예상했는데 벌써 4년을 했다. 그래서 1년 전부터 이제 그만해야하지 않나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는 "마지막 녹화를 한다니 마음이 편치는 않다"라며 "'달인'을 끝내고 바로 다른 코너를 하면 마음이 좀 낫겠지만 당분간은 쉴 것 같아 더 마음이 허전하다. 울컥한다"라고 했다.


오는 28일 첫 방송하는 MBC 새월화극 '빛과 그림자'에 캐스팅, 연기를 펼칠 류담은 "'빛과 그림자'가 50부작이라 당분간은 드라마에 집중할 것 같다"라며 "하지만 본업이 개그맨이라는 것에는 변함이 없다. 코미디는 죽을 때까지 할 것"이라고 말했다.


류담은 9일 마지막 녹화에 대해 "주변에서 다들 끝내면서 울지 말라고 하는데, 잘 모르겠다"라며 "마지막 인사를 김병만씨가 할지 내가 할지 모르겠지만 울 것 같다"라고 했다.


5년 사귄 여자친구와 오는 27일 결혼식을 올리는 류담은 "'정글의 법칙' 때문에 아프리카에 한 달 가까이 머무는 등 스케줄 때문에 결혼 준비 시간이 부족했다"라며 "겨우 웨딩촬영까지 마쳤다. '달인' 마치는 오늘 청첩장을 돌리고 있으니 느낌이 묘하다"고 웃으며 말했다.


한편 지난 2007년 12월 9일 '달인을 만나다'로 첫 선을 보인 '달인'은 이후 '달인'으로 코너명을 바꿨으며 이후 묘기에 가까운 연기로 시청자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


"16년 동안 한 번도~달인 김병만 선생"이란 유행어를 낳기도 했다.


'달인'은 오는 21일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국제에미상(International Emmys Awards) 코미디 부문(Non-scripted Entertainment) 후보작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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