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람아 멈추어다오'등을 히트시키며 80년대 가요계를 주름잡았던 가수 이지연(41)이 미국에서 성공적인 요리사로 변신했다.
이지연은 미국의 유력 언론인 애틀랜타저널(AJC)과 WSB 방송이 새해를 맞아 선정한 '2011년 애틀랜타 베스트 요리 10선'에 자신이 개발한 '코리안 바비큐 샌드위치'가 국제 부문 6위에 오르는 영예를 안았다.
AJC는 이지연의 샌드위치에 대해 "구운 감자 빵 위에 고추장 양념으로 절인 훈제 돼지고기를 놓고 그 위에 잘게 썬 김치를 얹은 것"이라고 설명하며 "지역에 급증하는 한국인과 전통적으로 바비큐 요리를 사랑하는 미국 남부인의 입맛을 동시에 사로잡았다"고 극찬했다.
이지연은 88년 '그 이유가 내겐 아픔이었네'로 데뷔해 KBS 가요대상 여자신인가수상을 받으며 인기를 끌다가 돌연 잠적 후 지난 2007년 미국 애틀랜타의 르 꼬동 블뢰 요리학교에 입학했다.
이후 그는 애틀랜타 대표로 요리대회에 참가해 조지아 주 대회에서 1위, 미국 동남부 대회에서 1위, 미국 내셔널 대회에서 당당히 2위를 기록하는 등 요리사로서의 새로운 삶을 살아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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