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김정은 "북한 사투리 안써..전형성 탈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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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보란 기자
배우 김정은 ⓒ사진=홍봉진 기자
배우 김정은 ⓒ사진=홍봉진 기자


배우 김정은이 전형적인 북한 여성상을 벗어난 캐릭터를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김정은은 26일 오후2시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에서 진행된 종합편성채널 TV조선 월화드라마 '한반도'(극본 윤선주·연출 이형민) 제작발표회에서 공개된 하이라이트 영상에서 기존 북한 캐릭터와 달리 이북방언을 구사하지 않아 눈길을 끌었다.


이에 대해 김정은은 "기존에 북한을 그려온 드라마들과는 다른 접근을 해 보자는 시도인 것 같다. 사투리를 쓰면서 그려도 되지만 캐릭터 자체가 약간 공부를 많이 한 캐릭터이고, 북한에도 이런 여자가 있지 않을까하는 생각에서 기존의 것들을 버리려고 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처음부터 제작진과 많은 논의를 하기도 했는데 여러 가지 얘기를 통해서 현재의 캐릭터로 정립했다. 우리가 알고 있는 북한여자에 대한 접근을 시작해서 한 바퀴 돌아서 이런 역할이 만들어지지 않았나 생각 한다"라고 말했다.


김정은은 또한 하이라이트 영상에서 운동을 하는 모습으로 등장, 탄탄한 복근을 노출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김정은은 "대본에 미끈한 다리의 여인이 등장한다는 그런 부분이 있었다"라고 웃으며 "그런 모습을 보여주는 것도 전형적인 북한 여인의 이미지를 탈피하는 것의 일부분"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보기엔 그렇지 않지만 큰 번지점프대 같은 곳에서 달리는 장면을 찍었기 때문에 힘들었다. 여자의 몸으로 그런 시추선에 있는 것도 어렵거니와 런닝을 한다는 것은 현실적으로는 더욱 힘든 일이다"라고 힘들었던 촬영일화를 전했다.


특히 배경이 된 시추선에 대해 "8000억 자리 시추선"이라고 밝히며 "한 달 뒤에 팔릴 예정인데 운 좋게 그곳에 정박해 있어 촬영을 진행할 수 있었다. 아주 비싼 세트인 셈"이라고 뒷이야기를 공개하기도 했다.


'한반도'는 남북 합작 대체에너지 개발과 통일 논의가 가속화 되는 미래의 가상 한반도를 배경으로 현실감 넘치는 이야기를 긴장감 있게 펼치며, 그 속에서 꽃피는 남남북녀의 로맨스를 그릴 작품으로 오는 2월 6일 오후 8시 50분에 첫 방송된다.


황정민이 남북합작 메탄하이드레이트 개발팀 책임자 서명준 역을 맡아 후일 대통령이 돼 한반도 통일을 이끄는 주역이 된다. 김정은이 메탄하이드레이트 연구 개발팀 북한 측 책임 연구원 림진재 역을 맡아 새로운 북한 여성 캐릭터를 창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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