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비디오아티스트 백남준을 기리는 '백남준 기념사업 추진위원회'가 발족했다.
27일 KBS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서울 여의도 KBS 본관 6층 대회의실에서 김인규 KBS사장, 곽노현 서울시교육감, 이어령 중앙일보 고문, 고건 희망한국국민연대 공동대표, 황병기 대한민국예술원 부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백남준 기념사업 추진위원회'가 발족했다.
앞서 KBS와 문화체육관광부, 서울특별시교육청은 우리 사회 각계의 인사들과 함께 백남준 선생의 사상과 철학을 계승 발전시킬 수 있는 방법에 대해 다양한 논의를 거쳤다.
'백남준 기념사업 추진위원회'는 발족 이후 이번 기념사업이 세계인들의 관심과 성원 속에 진행될 수 있도록 그의 일생을 기리고 그의 예술혼과 시대정신을 우리 국민, 나아가서는 세계인들과 함께 느끼고 키워나갈 다양한 사업들을 펼치게 된다.
한편 고 백남준(1932~2006)은 위대한 예술가이자 참여와 소통의 세계를 예견한 정보화 시대의 선각자로 1963년 첫 전시(음악의 전시: 전자 텔레비전)를 시작으로 미디어를 통한 새로운 예술 장르를 개척, 오늘날 비디오아트의 아버지로 불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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