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섭이를 아시나요? '내일이 오면' 문용민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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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형화 기자
'행복한 여자'에 호섭이로 출연했던 문용민.
'행복한 여자'에 호섭이로 출연했던 문용민.

호섭이를 아시나요?


1990년 MBC 드라마 '행복한 여자'에서 호섭이로 출연해 인기를 끌었던 배우 문용민이 SBS 새 드라마 '내일이 오면'에 출연, 눈길을 끌고 있다.


문용민은 '내일이 오면'에서 최상무 역으로 출연, 드라마에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문용민이 90년 당시 선보였던 호섭이는 그의 바가지 머리를 아이들이 흉내내는 등 바보연기와 머리모양으로 큰 화제를 모았었다.

'내일이 오면'에 최상무 역으로 출연한 문용민(오른쪽)

문용민은 "지난 83년부터 연기를 시작해 지금 '내일이 오면'을 집필하시는 김정수 작가님의 작품 '행복한 여자'에서 이덕화의 형 호섭이로 큰 인기를 얻었는데, 그 인연으로 최상무 역할을 맡아 연기하고 있다"며 밝혔다.


문용민은 '행복한 여자' 이후 한복과 식품사업, 그리고 트로트 가수로 활동했다. 문용민은 2004년에는 작품 활동을 하다가 큰 사고가 났고, 이후 치료에 집중하면서 연기보다는 사업에 더 열중하게 됐다고 말했다.


문용민은 "호섭이를 기억하시는 분들께 정말 오랜만에 인사드리게 됐다"며 "다시 연기자로 복귀한 터라 생소한 모습도 있겠지만 천생 연기자인 만큼 앞으로도 열심히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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