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진표가 아찔했던 헬기 추락사고 현장을 목격한 소감을 전했다.
김진표는 5일 오전 11시 서울 강남구 신사동 CGV 청담씨네시티에서 진행된 케이블채널 XTM 자동차 버라이어티 '탑기어 코리아2'(이하 탑기코2) 간담회에서 미국 애리조나 촬영 당시 겪은 아찔한 사고에 대해 말문을 열었다.
사고는 미국 애리조나에 위치한 피닉스 쿨리지 공항에서 자동차와 헬기와의 속도 대결의 첫 씬을 찍는 도중 발생했다. 쉐보레 콜벳과 군용 헬기 AH-1 코브라가 활주로를 일직선상으로 함께 달리며 스피드 대결을 벌이는 장면을 진행하던 찰나 출발점으로 다시 돌아오는 과정에서 코브라 헬기가 사전 제작진과 논의된 지점을 지나쳐 방향을 잃고 추락한 것.
김진표는 "경주 후 갑자기 흙먼지와 큰 소리에 깜짝 놀랐다. 현장에 있던 분 모두 패닉상태가 됐다. 느리게 돌려봤는데 엄청난 잔해가 휘날렸음에도 아무도 안 다쳤다. 모든 파편이 신기하게 스태프가 없는 반대쪽으로 날아갔다"라고 말했다.
이어 "저공비행이었지만 추락하는 헬기의 파일럿 두 분도 약간의 찰과상 외에 다치지 않아서 정말 다행스러웠다. 살면서 눈앞에 헬기가 추락하는 것을 보게 될 일이 몇 번이나 있겠나"라고 당시를 회상하며 가슴을 쓸어 내렸다.
'탑기코'는 이 세상에 존재하는 자동차로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보여주며 세계 170여 개국 시청자를 사로잡은 세계 최대의 자동차 쇼 BBC '탑기어'의 오리지널 한국 버전이다.
시즌1은 한국 최초로 자동차 버라이어티쇼로서 자동차를 좋아하는 대한민국 남성들에게 자동차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제시했다. 이번 시즌2는 '탑기코' 최초로 미국 애리조나 현지에서 해외 촬영을 진행, 더 커진 스케일에 화려한 영상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새로운 MC 조민기가 합류한 '탑기코2'에서는 '애리조나 프로젝트', '자동차 한강도하', '페라리 챌린지 레이스 참가' 등 3대 대형 프로젝트를 마련해 자동차 마니아 뿐만 아니라 일반인들의 호기심까지도 자극할 것으로 전망된다.
'탑기코2'는 오는 8일 오후 10시 30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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