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야흐로 MBC 주말극의 전성시대다.
MBC 주말드라마 '금 나와라 뚝딱'과 '스캔들'이 동시간대 1위 자리를 지키며 주말 안방극장을 휩쓸고 있다.
28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27일 오후 방송 된 '금 나와라 뚝딱'은 17.0%의 시청률(전국일일시청률 기준, 이하 동일)을 기록했고, '스캔들'은 14.9%를 나타냈다. 두 작품 모두 동시간대 1위 시청률을 차지했다.
오후 9시대에 방송되는 '금 나와라 뚝딱'은 동시간대 경쟁 드라마인 SBS 주말극장 '원더풀 마마'가 기록한 시청률인 6.6%보다 세 배 정도 높은 시청률을 보이고 있다. 동시간대 KBS 2TV 연예정보프로그램 '연예가 중계'가 기록한 시청률 7.9%보다도 두 배 이상 높다.
오후 10시대에 방송되는 '스캔들' 역시 동시간대 경쟁 드라마 SBS '결혼의 여신'(9.7%)과 KBS 2TV '추척60분'(4.7%)을 훌쩍 뛰어넘는 시청률로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이렇듯 두 드라마 모두 동시간대 시청률 경쟁프로그램들과의 격차를 크게 벌리며 안정적으로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는 만큼 당분간 두 드라마의 상승세는 계속될 전망이다.
한지혜, 연정훈 등을 앞세운 '금 나와라 뚝딱'은 주말 오후 9시대 시청자들을 꽉 잡으며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금 나와라 뚝딱'은 출생의 비밀, 무서운 시월드 등을 선보이며 '막장 드라마'라는 수식어를 얻었지만, 배우들의 뛰어난 연기력과 극 중간 중간 감초처럼 맛 볼 수 있는 달달한 러브라인과 가족이야기 등으로 시청자의 눈을 끌고 있다.
'스캔들'은 조재현, 신은경, 박상민 등 연기파 중견배우들과 김재원, 조윤희, 김민선, 기태영 등 젊은 배우들이 함께 연기 호흡을 펼치며 조금은 무거우면서도 흥미로운 이야기를 전개시키며 사랑받고 있다.
MBC의 주말드라마 두편이 앞으로도 꾸준히 시청자의 눈길을 사로잡으며 주말 안방극장의 강자로 군림할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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