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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영D-1 '상어', 해피vs 새드..어떻게 매듭짓나

발행:
김성희 기자
드라마 '상어' 포스터/사진=KBS
드라마 '상어' 포스터/사진=KBS


KBS 2TV 월화드라마 '상어'(극본 김지우 연출 박찬홍 차영훈)가 종영을 2회 남겼다.


29일 방송되는 '상어'는 김수현(이수혁 분)은 자신이 지금까지 맹신했던 한이수(김남길 분)가 자신의 아버지를 고문했던 그림자의 아들임을 알고 충격 받으면서 얘기가 전개된다.


'상어'는 후반부로 접어들면서 반전의 반전이 거듭됐다. 한이수의 조력자였던 김수현도 한이수를 향한 칼날을 겨누었다. 또한 억울하게 죽은 한이수의 아버지는 결코 선인이 아니었으며 조상국(이정길 분)을 비롯한 전 시대의 인물들의 과거는 모두 유기적이었다.


이제 한이수가 복수를 성공적으로 끝낼지, 조해우가 복잡하게 꼬인 운명의 실타래를 풀어갈지에 초점이 맞춰진다. '상어'는 보통의 복수극과 달리 주인공이 한 방에 모든 것을 터트리기보다 촘촘하게 연결고리들이 이어졌다. 복수보다는 이면의 용서와 화해가 어떻게 될지를 더 궁금하게 만드는 작품이다.


70분 동안 심리를 압박하는 것 외에도 러브라인도 남아 있다. 첫 사랑이었던 한이수와 조해우가 모든 시련에서 벗어나 함께 할지도 미스터리다.


'상어'의 관계자는 이날 스타뉴스에 "복수의 결과와 방법도 중요하지만 용서와 구원도 빼놓을 수 없다"며 "작품이 해피 혹은 새드가 될지는 함구령인 상황이다. 다만 확실한 건 복선이 깔려져 있었다는 것이다. 막판까지 지켜봐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상어'는 지난 5월27일 전작인 '직장의 신' 후속으로 배우 김남길, 손예진이 한 작품에서 조우한다는 것만으로도 화제를 모았다. 둘 다 3년만의 안방극장으로 복귀하는데 있어 '상어'를 선택했기에 작품에 대한 궁금증도 증폭됐다.


'상어'를 통해 김남길은 팬들에게 마성의 매력이 여전하다는 것을 알렸고, 손예진은 멜로퀸에서 한층 더 진화된 연기로 반가움을 알렸다.


KBS 2TV '부활', '마왕'을 함께한 김지우 작가와 박찬홍PD의 만남도 드라마 팬들 사이에서 화제를 모았다. '상어'가 복수 3부작에 있어 결정판이 되지 않을까 하는 기대가 컸다. 뚜껑을 열어보니 반응은 양분됐다.


두 배우와 제작진이 극중 인물, 배경을 놓고 섬세한 감정표현을 살려냈다는 것과 트렌디함에서 벗어나 다소 올드한 느낌이 난다는 것이었다. '상어'는 평균 7~8%(닐슨코리아 전국기준)를 기록했으나 7월 초 9.8%를 시작으로 상승세에 올랐다.


그러나 동시간대 방송되는 SBS '황금의 제국'이 '추적자'때처럼 회를 거듭할 수록 상승하면서 그 이상 치고 올라가지 못하는 2% 아쉬움을 남겼다.


'부활'과 '마왕'이 해피, 새드로 확연하게 구분된 것이 아닌 용서와 화해를 구하는 것으로 끝났던 것처럼 '상어'의 마지막 행보도 기대가 모아진다.


한편 '상어' 후속으로 배우 주원, 문채원 주연의 '굿 닥터'(극본 박재범 연출 기민수)가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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