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문종호가 인형을 끔찍이 아껴야 했던 일화를 털어놨다.
문종호는 21일 오후2시 서울 영등포 롯데시네마에서 열린 KBS 2TV 어린이드라마 '코파반장과 동화수사대'(이하 코파반장, 연출 기훈석 정효영) 제작발표회에서 인형의 출연료가 더 비싸다고 폭로했다.
문종호는 "촬영하면서 기억 남는 에피소드는 인형들이 많이 나온다. 보시면 아시겠지만 출연진보다 인형이 비싸다"고 말했다.
그는 "가끔씩 촬영하다 넘어질 때면 사람이름 보다 인형이름이 먼저 나왔었다. 더럽혀지지 않기 위해 소중하게 임했다"고 말했다. 문종호의 발언에 현장은 웃음바다가 됐다.
문종호는 극중 동화수사대 방귀대장인 점풍형사 역을 맡았다.
'코파반장 동화수사대'는 KBS가 7년만의 어린이드라마를 부활시키면서 선보이는 첫 작품이다. 어린이들에게는 뮤지컬로도 친숙하며 KBS 교양문화국이 기획을, KBSN이 제작에 참여 한다.
작품은 아기돼지 삼형제, 피노키오 등 동화 속 주인공들이 살고 있는 동화마을에서 벌어지는 사건, 사고를 중점으로 다룬다. 사고뭉치 동화수사대 점풍, 띠용 형사와 정의로운 코파 반장이 사건추리에 나선다. 총 12회로 구성됐다.
한편 '코파반장'은 오는 29일부터 매주 목, 금 오후5시 방송된다.
<저작권자 ©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