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콘텐츠 채널 중화TV가 중국 방영 당시 전 회차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차지한 인기 중국 드라마 '산하련'을 방송한다.
오는 30일 첫 방송을 시작으로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후 9시 20분에 2회씩 연속 방송할 예정이다.
'산하련'은 '소오강호', '궁쇄주렴', '미인심계', '여상육정' 등을 끊임없이 히트시키며 현재 중국 드라마계 최고의 작가이자 제작자로 자리매김한 위정(于正)의 작품. 중국 한(漢)나라 배경의 '미인심계(美人心計)', 당(唐)을 배경으로 한 '미인천하(美人天下)'에 이은 위정 사단의 세 번째 궁중 역사극으로서, 중국 마지막 제국 청대(淸代)의 사랑이야기를 다뤘다.
'미인' 시리즈는 최근 국내에서도 중국 드라마 마니아들을 열광시키며 큰 인기를 얻고 있어 3연작 시리즈의 마지막 작품인 '산하련'의 국내 방영을 기다려 온 시청자들에게 희소식이다.
'산하련'은 중국 마지막 왕조 청나라의 실존인물 이야기를 극화한 작품으로, 청태종 황태극과 해란주의 아름다운 사랑과 도르곤(다이곤)과 대옥아의 순애보, 궁중 암투와 후궁들의 권력 쟁탈전, 뒤엉킨 사랑, 파란만장한 전쟁사를 그렸다.
청나라의 건국세력인 만주족의 용맹한 특징과 운명의 장난에도 굴하지 않고 사랑을 지켜나가는 주인공들의 애틋한 이야기를 풍부한 영상미로 표현해 화제를 낳았다.
특히 국내에서도 유명한 '보보경심', '천룡팔부2013'의 연기파 남자배우 한둥과 류카이웨이, 그리고 작가 위정의 뮤즈이자 중국 최고의 여배우로 떠오르고 있는 위안산산과 장멍이 주연을 맡아 촬영 전부터 크게 주목 받았다.
중국 방영 당시 첫 방송부터 전국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차지한 '산하련'은 마지막회 방송까지 시청률 경쟁이 가장 치열한 프라임타임(19시 30분~22시) 정상의 자리를 단 한번도 놓치지 않고 굳건히 지켜냈고, 4.1%의 자체최고시청률을 기록했다. (CMS 방송시청률 연구기업 제공/ 개인기준 시청률) 그뿐만 아니라 중국 각종 포털 사이트에서 온라인으로 제공되는 VOD 서비스에서도 총 10억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시청률과 온라인 화제성 모두를 낳은 작품이다.
위정 작가는 중화TV와의 서면 인터뷰를 통해 "한국에서 제 작품이 방영되어 매우 기쁘며, 한국과 중국은 역사적으로 궁정 문화에 익숙하기 때문에 한국 시청자들이 보다 자연스럽게 이야기에 빠져들 수 있을 것"이라는 메시지를 보내왔다.
위 작가는 "한중 양국이 아시아 문화로 힘을 합친 작품을 통해 세계로 뻗어나갈 날을 기대한다"며 작품에 대한 관심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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