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동이' 김민정 vs 이준

발행:
김수진 기자
사진


케이블 채널 tvN 금토 드라마 '갑동이'(제작 팬엔터테인먼트, 총 20부)가 화제다. '갑동이'는 화성 연쇄살인사건을 모티브로 한 가상도시 일탄에서 벌어진 연쇄살인사건을 다룬 작품으로 17년 만에 당시 유력용의자인 '갑동이'가 다시 나타나면서 벌어지는 심리 추리극.


지난 11일 첫 방송된 '갑동이'는 지난 26일 오후 방송된 4회 방송까지 빠른 전개와 긴장감 넘치는 스토리텔링으로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4회 방송을 통해 공개된 내용은 '갑동이'모방범으로 형사 하무염(윤상현 분)이 용의자로 잡힌 가운데, 범인에 대한 정보를 알고 있는 오마리아(김민정 분)가 범인을 추리하는 모습이 등장했다. 더불어 오마리아가 근무하는 치료감호소 수감원인 류태오(이준 분)가 그녀의 곁을 맴돌며 살인 사건 현장마다 나타나며 심상치 않은 기류를 형성했다. 오마리아는 갑동이 사건의 유일한 목격자이자 생존자다.


'갑동이'에서 특히 시청자들의 눈길을 끄는 것은 김민정과 이준의 반전 매력. 김민정은 단아한 병원의사 오마리아와 갑동이를 잡기 위해 변장을 하며 쉼 없이 그는 추적하는 빨간 재킷의 여인을 연기하며 한 드라마에서 극과 극의 연기를 선보이고 있다. 어린이 연기자 출신답게 김민정은 두말할 나위 없는 연기력을 과시하며 극과 극의 캐릭터를 능수능란하게 오가고 있다.


이준 역시 극과 극의 캐릭터로 반전 매력을 뿜어내고 있다. 그은 순수한 미소를 짓는 평범한 바리스타의 모습에서부터 '갑동이' 모방 범인을 연상케 하는 소름 돋는 눈빛의 살인마 모습까지 물오른 연기력을 과시하며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이준은 지난 2009년 남성그룹 엠블랙 멤버로 연예계에 데뷔, 지금까지 연기활동과 엠블랙 활동을 병행 중. 지난 2009년 가수 비의 10대 시절을 연기하며 할리우드 영화 '닌자 어쌔신'을 시작으로 영화와 드라마를 오가며 연기활동을 펼치고 있다. 아이돌멤버로서 나쁘지 않은 연기력을 보였던 그는 '갑동이'를 통해 이전 모습을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놀라운 연기력을 선보이고 있다.


지난 26일 방송분에서 공개된 김민정과 이준의 연기 대결은 단연 압권. 빨간 재킷을 입고 '갑동이' 진범과 만나기 위해 현장을 찾았던 김민정은 뜻하지 않게 이준을 만나게 됐고, 김민정은 집까지 따라온 이준에게 "네가 갑동이니"라고 물었다. 이준은 선량한 눈빛으로 어불성설임을 주장했지만, 두 사람 사이에 팽팽한 긴장감은 시청자들의 마음을 졸이게 했다.


'갑동이'는 드라마 '너의 목소리가 들려'로 지난해 시청자를 사로잡은 조수원PD와 드라마 '로얄패밀리' 등을 통해 필력을 과시한 권음미 작가가 만나 방송 전부터 업계 안팎의 관심을 모아왔다. 총 4회가 방송된 지금 '갑동이'는 매회 화제를 모으며 시청자의 기대감을 충족시키고 있다.


김수진 기자 skyaromy@mtstarnews.com

<저작권자 ©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포토슬라이드

아이브 '파리에서 만나요!'
아이유 '빛나는 매력'
빅뱅 지드래곤 '손끝부터 시선집중'
변우석 '팬들에게 스윗한 인사'

인기 급상승

핫이슈

연예

민희진 vs 하이브

이슈 보러가기
스포츠

'손-김-이' 유럽 3총사 이적설 본격 점화

이슈 보러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