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애, '대장금2' 출연..긍정적 검토에서 무산까지

발행:
김미화 기자
'대장금' 이영애 /사진제공=MBC
'대장금' 이영애 /사진제공=MBC

MBC가 심혈을 기운인 '대장금2'에 배우 이영애의 출연이 최종 무산됐다.


19일 오후 MBC는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이영애 측이 일신상의 이유로 출연이 어렵겠다고 밝혀와 출연이 최종 무산됐다"라고 밝혔다.


이영애 측은 그동안 "긍정적으로 드라마 출연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혀 왔다. 하지만 오랫동안 드라마 출연을 확정하지 못하고 고민해 왔고, 결국 드라마 출연이 최종적으로 무산됐다.


앞서 MBC는 대표 한류 드라마 '대장금'의 후속 '대장금2'를 2014년 창사특별기획 드라마로 선보이기로 공표했다. 김종국 MBC 전사장이 올해 1월 1일 신년사를 통해서 "올가을 '대장금 시즌 2'제작에 착수해 전 세계에 한류 붐을 다시 한 번 일으켜 나갑시다"라고 밝힌 이후 준비에 박차를 가했다.


이에 따라 '대장금2'는 월화특별기획드라마로 편성돼 '기황후', '트라이앵글', '야경꾼일지'에 이어 오는 10월 말 방송을 준비했다. 그러나 '대장금'의 주인공이며 시리즈의 상징이기도 한 이영애의 출연 여부가 결정되지 않으면서 드라마 제작이 난항을 겪었다.


이영애 측은 MBC가 '대장금2' 프로젝트에 착수한 직후부터 "시놉시스를 보고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혀 기대감을 불러일으켰다. 하지만 이영애 측은 최근까지 드라마 출연 여부에 대해 확답을 주지 않았고, MBC는 이영애 측에 "출연여부를 확정 해 달라"는 공문을 보내기도 했다.


MBC는 드라마국 고위 관계자와 김영현 작가가 극비 회동을 가졌고, 나머지 배우들의 캐스팅 작업에도 착수했으나 이영애가 출연 결정을 내리지 못해 중국 헌팅 등 모든 일정이 연기되며 촬영 계획에도 차질이 생겨 프로젝트는 사실상 정체돼 있었다.


수라간의 나인으로 출발해 임금의 밥상을 책임졌으며, 이후 의녀로 변신해 맹활약했던 조선 여인 장금의 일대기를 다룬 드라마 '대장금'은 2003년 말부터 2004년 초까지 54부작으로 방영되며 폭발적 인기를 모았다. 세계 87개국에 수출되며 대표 한류 드라마로 사랑받았고, 주인공 이영애 역시 세계적 한류 스타로 부상했다.


MBC는 이후 수년째 후속편 '대장금2'의 제작 계획을 추진해 왔고, 올해 가시적인 방송 계획을 밝혔으나 이영애의 출연 무산으로 '대장금2' 제작이 사실적으로 어렵게 됐다.


한편 MBC는 "그동안 이영애 측과 상호협의가 이루어지지 않을 때를 대비해 마련한 '대장금' 리메이크 드라마 제작 등 후속 방안을 검토 중이다"라고 밝혔다.


김미화 기자letmein@mt.co.kr

<저작권자 ©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포토슬라이드

무더위 날릴 '전지적 독자 시점'
온유, 정규 2집 앨범으로 솔로 컴백
차은우 '언제나 눈부신 비주얼'
새롭게 시작하는 JTBC 금요시리즈 '착한사나이'

인기 급상승

핫이슈

연예

박나래만 불참했다..김준호♥김지민 결혼

이슈 보러가기
스포츠

KBO 올스타 휴식기... 키움, 감독-단장 동반 경질

이슈 보러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