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동이' 김민정 "출연자들도 진짜 갑동이 정체 몰랐다"(인터뷰)

발행:
이경호 기자
케이블 채널 tvN 금토드라마 '갑동이' 오마리아 역 김민정 /사진제공=더좋은 이엔티
케이블 채널 tvN 금토드라마 '갑동이' 오마리아 역 김민정 /사진제공=더좋은 이엔티


"출연자도 몰랐다. 진짜 갑동이를!"


배우 김민정(32)이 "'갑동이'에서 진짜 갑동이의 정체가 차도혁일 줄은 몰랐다"고 밝혔다.


김민정은 24일 오후 서울 강남구 신사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케이블 채널 tvN '갑동이'(극본 권음미·연출 조수원 신용휘·제작 팬 엔터테인먼트)에 출연한 소감을 밝혔다.


'갑동이'는 가상의 도시인 '일탄'에서 벌어진 연쇄살인사건을 배경으로 한 20부작 미스터리 감성 추적극이다. 17년 전 연쇄살인사건의 유력 용의자를 지칭하는 갑동이를 추적하는 형사 하무염(윤상현 분)을 중심으로 갑동이에 대해 저마다의 사연을 지니고 있는 인물들의 얽히고설킨 관계와 이야기를 담았다.


김민정은 '갑동이'에서 치료감호소 정신과 의사 오마리아 역을 맡았다. 오마리아는 어린 시절 연쇄살인마 갑동이에게 죽을 뻔 했다가 극적으로 목숨을 건진 피해자이자 목격자 그리고 생존자다. 성인이 된 오마리아는 갑동이를 찾기 위해 발 벗고 나섰다.


김민정은 '갑동이'의 최고 반전인 '진짜 갑동이는 차도혁'이라는 사실에 "깜짝 놀랐다"고 말했다.


'갑동이'는 지난 4월 11일 방송된 1회부터 지난달 26일 방송된 12회까지 '갑동이 찾기'로 시청자들의 흥미를 끌었다. 하무염, 양철곤(성동일 분), 한상훈(강남길 분), 진조 스님(장광 분) 등 극중 수많은 인물이 갑동이 용의자로 떠올랐다. 하지만 용의자들은 갑동이와 연관된 사건에 연루되었을 뿐, 진짜 갑동이는 아니었다.


진짜 갑동이는 12회 방송에서 경찰대 수석 출신이자 하무염, 양철곤과 함께 일하는 형사 차도혁(정인기 분)으로 밝혀졌다.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던 인물로 '갑동이' 최고 반전이었다.


김민정은 "성동일, 강남길 선배님 등 갑동이로 지목됐던 선배님들이 다 자기일 수 있다는 기대감을 가지고 있었다"며 "제가 맡았던 마리아도 갑동이와 연루되어 있을 거라고 의심했다. 촬영장에서는 갑동이의 정체를 두고 말이 많았다"고 말했다.


김민정은 "갑동이 정체가 밝혀지기 전까지 배우들도 누가 진짜 갑동이였는지 알지 못했다"며 "12회에서 정체가 드러났는데, 저 뿐만 아니라 배우들도 놀랐다"고 밝혔다.


김민정은 "심지어 정인기 선배님도 처음에는 자신이 갑동이인 줄 몰랐다고 하셨다. 나중에서야 갑동이라고 들으셨다고 했다"고 말했다.


그는 "사실 극중 갑동이 몽타주가 나온다. 몽타주는 정인기 선배님의 얼굴을 보고 만들었다고 했다. 정인기 선배님의 젊은 시절을 상상하면서 만든 것 같다"라며 "그러니까 (우리가) 못 잡았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포토슬라이드

아이브 '파리에서 만나요!'
아이유 '빛나는 매력'
빅뱅 지드래곤 '손끝부터 시선집중'
변우석 '팬들에게 스윗한 인사'

인기 급상승

핫이슈

연예

민희진 vs 하이브

이슈 보러가기
스포츠

'손-김-이' 유럽 3총사 이적설 본격 점화

이슈 보러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