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김민정(32)이 "서른 다섯 안에 결혼하고 싶다"고 말했다.
김민정은 24일 오후 서울 강남구 신사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케이블 채널 tvN '갑동이'(극본 권음미·연출 조수원 신용휘·제작 팬 엔터테인먼트)에 출연한 소감을 밝히던 중 이같이 밝혔다.
김민정은 "서른 다섯 살 안에는 결혼을 하고 싶다"며 "서른 다섯이 되는 해까지 결혼하는 게 계획이다"고 말했다.
"계획은 계획일 뿐, 항상 바뀔 수 있다"는 김민정은 "뭔가 (만남의) 연이 있을 때 해야 한다. 제가 지금 그런 욕심이 없어 결혼이 늦어지고 있다. 현재는 결혼의 필요성을 크게 느끼지 못하고 있다. 지금은 조금 더 일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당분간 일에 전념하겠다는 김민정은 그러면서도 결혼 후 계획도 밝혔다. 그는 "결혼해서 아이를 낳으면 육아에 전념해야 된다고 생각한다"며 "아이 옆에는 엄마가 있어야 된다. 결혼하면 일(배우)을 그만두지는 않겠지만, 그 때 가 봐야 알 것 같다"고 밝혔다.
김민정은 지난 21일 종영한 '갑동이'에 출연한 소감에 대해서는 "작품은 무거웠지만 후회없이 촬영을 했다"고 말했다.
김민정은 '갑동이'에서 치료감호소 정신과 의사 오마리아 역을 맡았다. 오마리아는 어린 시절 연쇄살인마 갑동이에 받은 상처로 타인에게 자신을 드러내지 않는 인물이다.
한편 '갑동이'는 가상의 도시인 '일탄'에서 벌어진 연쇄살인사건을 배경으로 한 20부작 미스터리 감성 추적극이다. 17년 전 연쇄살인사건의 유력 용의자를 지칭하는 갑동이를 추적하는 형사 하무염(윤상현 분)을 중심으로 갑동이에 대해 저마다의 사연을 지니고 있는 인물들의 얽히고설킨 관계와 이야기를 담았다.
이경호 기자sky@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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