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지환 "방송국 연기대상, 형태 바뀌었으면 한다"(인터뷰)

발행:
이경호 기자
KBS 2TV 월화드라마 '빅맨' 김지혁 역 강지환 인터뷰
KBS 2TV 월화드라마 '빅맨' 김지혁 역 강지환 /사진=조은회사 엔터테인먼트 제공
KBS 2TV 월화드라마 '빅맨' 김지혁 역 강지환 /사진=조은회사 엔터테인먼트 제공


배우 강지환(37)이 지상파 3사(KBS, MBC, SBS)가 주최하는 연말 연기대상 시상식에 대해 생각을 밝혔다.


강지환은 지난 25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 한 카페에서 최근 종영한 드라마 KBS 2TV 월화드라마 '빅맨'(극본 지영수·연출 최진원·제작 김종학프로덕션, KBS 미디어) 출연 소감을 밝히던 중 "방송국 연기대상은 자기 집 잔치 같은 분위기다"라고 말했다.


강지환은 이날 '연말 연기대상 시상식에서 수상 가능성도 보인다'는 취재진의 질문에 이 같이 대답했다.


강지환은 배우나 작품을 위해 12월 말 진행되는 지상파 3사의 연기대상 시상식에 대해 "방송국 연기대상은 좋아요. 하지만 시청률로 성공한 배우만 찾고, 작품만 찾는 게 바뀌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는 "시스템 문제 때문에 후보나 줄 사람만 초대하는 것 같다. 사회적인 분위기도 그렇기 때문에 안타까운 것 같다. 배우나 작품이 단순히 시청률만 올리려고 하지는 않는다"고 밝혔다.


이어 "작품에 출연하는 배우들은 장르를 불문하고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최선을 다 한다. 단지 조연이라는 이유, 주연이라는 이유로 상을 줄 배우만 찾는 것은 아니다"고 덧붙였다.


강지환은 "이런 분위기나 연말 시상식을 준비하는 분들의 생각과 형태가 바뀌었으면 좋겠다. 지상파 3사 통합 시상식을 해도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강지환은 지상파 3사 연기대상 시상식에 참석하는 배우들에 대해서는 "배우들 역시 상을 받기 위해 시상식에 참여하지 않았으면 한다"며 "상을 받지 않더라도 자신이 출연했던 작품을 위해 참석했으면 좋겠다"는 밝혔다.


한편 강지환은 지난 17일 종영한 '빅맨'에서 김지혁 역을 맡아 열연했다.


'빅맨'은 고아로 자라 밑바닥 인생을 살았던 김지혁이 재벌 그룹의 장남이라는 새 삶을 얻지만, 그로 인해 다치고 부서지며 자신과 지켜야 할 소중한 사람을 위해 세상의 부조리에 맞서는 이야기를 그렸다.


김지혁은 극중 가족으로 여겼지만 자신의 심장을 뺏으려던 현성그룹 일가에 맞섰다. 이 과정에서 온갖 부조리로 얼룩진 현성그룹 일가로부터 소시민의 진가를 보여줬다. 쓰러지지 않을 것 같던 재벌 일가를 몰락시키며 새로운 경제 리더가 됐다.


이경호 기자sky@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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