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BC 수목드라마 '운명처럼 널 사랑해'에서 극중 미영(장나라 분)의 고향인 여울도가 시청자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20일 '운명처럼 널 사랑해' 6회 재방송에서는 미영이 이건(장혁 분)의 고향 어른들로부터 시골 출신이라는 이유로 타박 받는 모습이 그려졌다.
"특별시도 아니고 광역시도 아닌 곳 출신을 집안의 맏며느리로 받아들 일수 없다"고 무시하는 이건의 집안 어른들에게 미영은 전혀 굴하지 않고 꼿꼿한 자세로 "지금까지 보신 별들보다 더 많은 별들을 볼 수 있는 곳"이라며 고향에 대한 애착을 드러냈다.
이날 방송 직후 주요 포털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에 '여울도'가 올랐다. 낯선 섬에 대한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보여주는 것.
그렇다면 실제 '여울도'는 있을까. 포털에서 검색하면 여울도가 있기는 있다. 전남 무안군 망운면 탄도리, 탄도가 일명 여울도다. 하지만 '운명처럼 널 사랑해' 속 섬 풍광에 반해 이 탄도(여울도)로 향한다면 드라마와 다른 모습에 실망할 수 있다.
'운명처럼 널 사랑해'에서 '여울도'로 등장하는 섬의 실제 이름은 '곤리도'다. 전남 무안이 아닌 경남 통영에 있는 섬이다. 주소는 경남 통영시 산양읍 곤리리.
'운명처럼 널 사랑해' 관계자는 20일 스타뉴스에 "극중 '여울도'는 가상의 섬이다. 실제 촬영은 경남 통영의 곤리도에서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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