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양이는 있다' 최민이 최윤영과 결혼을 앞 둔 현우에게 속풀이를 했다.
4일 오후 방송된 KBS 1TV 일일드라마 '고양이는 있다'(극본 이은주 연출 김원용)에서는 윤성일(최민 분)이 자신이 짝사랑했던 고양순(최윤영 분)과 결혼을 하게된 염치웅(현우 분)에게 속풀이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염치웅은 "어쩐 일로 날 찾아왔냐"며 술집에서 윤성일을 만났다.
윤성일은 "결혼한다는 소식 들었다"며 "걱정마라 어쩌자고 온 건 아니니까"라며 말문을 열었다.
윤성일은 "술이나 마시려고 왔다. 내 속을 풀긴 풀어야 하는데 만만한 게 그 사람이다. 검사가 아니라 검사 할아버지라고 해도 나한테는 개미로 보인다"며 "양순씨 데려다 고생시키면 내가 응징할 거다. 농담 아니다. 그러게 잘 살아라. 내가 배 아파서 구를 만큼. 잘 살아라"고 말했다.
염치웅은 "그래 윤성일이 배 아파서 구를 만큼 잘 살 거다. 됐냐"며 큰소리 쳤다.
이에 윤성일은 "아니"라며 염치웅을 주먹으로 쳤다.
윤성일은 "이렇게라도 속풀이하지 않으면 내가 울화병이 생길 거 같다" 라며 염치웅을 때렸다.
윤성일은 "마음같아서는 수백번도 더 때리고 싶은데 이쯤에서 참는다"며 "야 어쨌든 맞아줘서 고맙다. 그럼 이 베짱이는 간다"고 말한 뒤 자리를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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