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자는 사랑하는 여자 앞에서는 아이가 되는 것 같아요."
MBC 수목드라마 '미스터 백'을 끝낸 배우 정석원(30)을 만났다. 결혼 후 첫 드라마를 끝낸 정석원은 올해 첫 인터뷰를 하게 됐다며 밝게 웃었다.
정석원은 지난 2012년 KBS 2TV '해운대 연인들' 이후 2년여 만에 다시 안방극장에 컴백했다. 2년 만에 다시 드라마를 찍은 정석원은 이번 드라마가 자신의 연기 인생에서 새로운 시작을 알린 것 같다고 말했다.
정석원에게 '미스터백'은 결혼 후 첫 드라마이기도 하다. 그는 아내가 어떤 응원을 해줬느냐는 질문에 "묵묵히 지켜봤다. 아내 백지영은 입이 무거운 사람이다"라고 말했다.
평소 '상남자' 느낌을 풍기는 정석원. 9살 연상인 아내 백지영에게도 상남자 같은 모습을 풍기느냐 물었더니 "남자는 사랑하는 여자 앞에서 아이가 된다"라고 웃었다.
정석원은 "백지영 앞에서는 나도 아이가 된다"라며 "여자는 위대한 것을 느낀다"라고 설명했다.
또 정석원은 아내 백지영을 언급하며 결혼 3년차로 접어든 지금도 연애하는 기분이라고 털어놨다.
정석원은 "2010년에 백지영과 만나서 결혼했는데 아직도 너무 좋다. 너무 좋아요"라며 "너무 편하고 말 안해도 서로를 안다. 만난지는 꽤 됐지만 항상 서로 바빠서 그런지 아직도 연애하는 기분이다. 늘 같은 느낌으로 살고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정석원은 '미스터백'에서 미스터리한 키를 쥐고 있는 인물인 정이건 역할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2년여 만에 안방극장에 컴백한 정석원은 무엇인가를 숨긴 듯한 모습으로 카리스마 있는 연기를 보여주며 사랑받았다. 정석원은 올해 영화 '대호' 촬영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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