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맘마미아', '달콤한 비밀'과 '응답하라'의 만남(종합)

발행:
김소연 기자
KBS N 수목드라마 '미스 맘마미아' 출연진. 왼쪽 상단부터 시계방향으로 서도영, 강별, 김하은, 장영남, 서영탁, 한고은 /사진=홍봉진 기자
KBS N 수목드라마 '미스 맘마미아' 출연진. 왼쪽 상단부터 시계방향으로 서도영, 강별, 김하은, 장영남, 서영탁, 한고은 /사진=홍봉진 기자


'미혼모'와 '00찾기'라는 흥행코드가 만났다.


KBS N 새 수목드라마 '미스 맘마미아'(극본 박성진 성주현·연출 김종창)가 28일 오후 서울 삼성동 더 라빌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시작을 알렸다.


장영남, 한고은, 강별, 김하은, 심형탁, 서도영 등 믿을만한 배우들의 출연과 함께 눈길을 끌었던 요소는 미혼모라는 소재였다. 이와 함께 아이의 진짜 아빠가 누군지 찾아나서는 과정이 그려져 호기심을 자극했다.


'미스 맘마미아'는 과거가 있는 네 여자의 사랑과 연애에 관한 유쾌한 수다와 인생분투기를 그린 드라마다. 여기에 진실 된 사랑을 꿈꾸는 연애 초보남과 연애 사냥꾼 두 남자가 가세해 좌충우돌 사랑 찾기를 감각적으로 그려낼 예정이다.


이중 강별과 장영남이 맡은 역할은 싱글맘이다. 강별은 극중 사랑하는 남자에게 배신당했지만 딸과 함께 열심히 살아가는 싱글맘 서영주 역을 맡았다. 서영주는 어린 시절 부모에게 버림받고, 사랑하던 남자에게 배신당했지만 늘 밝은 모습으로 주변을 챙기는 캐릭터다.


장영남은 극 중 남자의 사랑만 믿고 몸과 마음을 모두 줬다 임신한 몸으로 버림받은 비련의 여인 이미련 역을 맡았다.


사랑하는 남자에게 버림받았지만 용감하고 씩씩하게 아이를 키워간다는 설정의 드라마는 이미 안방극장에서 검증받은 흥행불패 소재다. 대표적인 예가 현재 시청률 20%를 넘기며 승승장구 중인 KBS 2TV '달콤한 비밀'이다. 박시연이 복귀작으로 화제를 모았던 TV조선 '최고의 결혼'도 결혼하지 않고 아이를 키운다는 비혼모의 이야기를 그려 공감대를 형성했다.


'미스 맘마미아'는 이전까지 나왔던 작품들보다 당당하고 다부지게 인생을 살아가는 미혼모의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각오다. 장영남은 "미혼모에 대한 사회적인 인식이 아직까진 좋지 않다"며 "당당하고 씩씩한 이야기의 미혼모 이야기라서 좋았다"고 '미스 맘마미아'가 갖는 강점을 꼽았다.


여기에 서영주가 낳은 딸 서하루(김하유 분)의 진짜 아빠가 누구인지 찾아나가는 과정도 흥미롭게 그려지면서 마지막까지 극에 긴장감을 불어 넣을 것으로 예측된다. 이처럼 추리 요소를 가미해 관객들의 참여를 유도하는 것은 tvN '응답하라' 시리즈의 남편 찾기와 비슷한 맥락이다. '미스 맘마미아'가 아빠 찾기 코드를 어떻게 자신만의 방식으로 풀어낼지 이목이 쏠린다.


연출을 맡은 김종창 PD는 "요즘 드라마를 보면 부자 드라마만 지향하는 것 같다"며 "우린 가난하지만 즐거운 드라마를 추구했다"고 기획 의도를 밝힌 만큼 이를 어떻게 선보일지 기대감이 높다.


여기에 각각의 캐릭터와 배우들의 연기 변신도 호기심을 자극한다. 한고은은 화려한 외모와 패션스타일을 뽐내지만 허점투성이 오주리를 연기한다. 사랑스러운 이혼녀 캐릭터로 이목을 집중시킬 전망이다.


김하은은 한때 아이돌을 꿈꿨던 철부지 강봉숙 역을 맡았다. 강봉숙은 꾸미는 것에는 도가 터서 메이크업부터 헤어 스타일링, 네일까지 수준급의 실력을 자랑하는 인물. 엉뚱하고 허황된 꿈도 꾸지만 미워할 수 없는 여자다.


심형탁은 성공한 컴퓨터 프로그래머 나우진 역을 맡았다. 어린 시절 헤어진 동생을 찾기 위해 한국에 오게 된 캐릭터로 따뜻한 순애보 사랑을 선보일 예정이다. 서도영은 '차도남' 유명한을 연기한다. 유명한은 까칠하지만 인간미 넘치는 인물로 오주리와 회사 경영권을 놓고 갈등을 형성할 예정이다.


'미스 맘마미아'는 KBS 2TV '노란손수건', '장밋빛 인생', '가시나무새' 등의 김종창 PD가 연출을 맡았고, 박성진, 성주현 작가가 공동집필한다. 100% 사전제작으로 작품의 완성도를 높였다. 28일 오후 11시 첫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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