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하지 않은 여자들'에 배우 이덕화가 과거 장미희를 버렸던 약혼남으로 등장했다.
6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착하지 않은 여자들'(극본 김인영·연출 유현기)에서는 장모란(장미희 분)이 강순옥(김혜자 분)에게 자신을 버렸던 약혼남 한기영(이덕화 분)을 걷어차 달라고 부탁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장모란은 강순옥에게 "언니, 내 약혼남을 만나면 나대신 나보다 더 세게 걷어차 주기로 했던 약속 기억하나"라 물었다.
강순옥은 "기억한다"고 대답했다.
장모란은 "여기에 와있다. 이 호텔에 있다. 조찬 모임에 왔다"고 말하며 강순옥을 조찬 모임이 열리는 회장 앞으로 데리고 갔다.
강순옥은 당황하며 "나보고 차라는 거냐. 저 안에 들어가서"라고 물었다.
장모란은 "그러 언니 잡혀간다"고 만류하며 "밖으로 나오면 하라"고 말했다.
강순옥은 "다른 걸로 하면 안 되나"라며 난감해 했다. 이에 장모란은 눈물을 흘리며 "약속하지 않았나"라고 떼를 썼다.
이때 장모란의 약혼남이 조찬 모임 회장 밖으로 나왔다.
강순옥은 장모란에게 그의 이름을 물었고, 장모란은 "한기영"이라고 대답했다.
강순옥은 결심 선 표정으로 신발을 벗은 뒤 "한기영 씨"라 외치며 그를 향해 돌진해, 앞으로의 전개에 호기심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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