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태양의 후예'에서 송중기가 살아돌아왔다.
13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태양의 후예'(극본 김은숙 김원석·연출 이응복 백상훈, 제작 태양의 후예문화산업전문회사 NEW)에서는 유시진(송중기 분)과 서대영(진구 분)의 전사 소식을 듣게 된 강모연(송혜교 분)과 윤명주(김지원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작전 수행 중 총상을 입었던 유시진은 퇴원했다. 유시진과 강모연은 유시진이 퇴원한 후 달콤한 연애를 즐겼다.
윤명주와 서대영은 여전히 냉랭했다. 서대영은 윤명주와 군 전역 문제에 대해 의견 차이를 좁히지 못했다. 앞서 서대영과 윤명주는 윤명주의 아버지의 반대에 부딪혀 만나지 못했다. 윤명주의 아버지는 서대영에게 군복을 벗을 것을 제안했고 서대영은 이를 수락했지만 윤명주는 이를 받아들이지 못했다.
이때 유시진과 서대영은 3개월 동안 작전 수행을 위해 떠나야 했다. 강모연은 아구스(데이비드 맥기니스 분)의 말을 떠올리며 불길한 예감을 느꼈다. 과거 아구스는 강모연에게 유시진에 대해 "그는 영리하고 유머러스하고 신비롭지. 그런데 그는 비밀이 많아. 종종 사라질 거고 연락이 잘 안 될 거고 그러다 어느 날엔가는 그는 영영 돌아오지 않을 거야"라고 말했다.
강모연의 예감은 현실이 됐다. 유시진은 작전을 마치고 돌아가려던 중 가슴에 총을 맞았다. 서대영은 유시진을 안고 "정신을 차려라"라고 말했지만 유시진은 죽은 동료의 환상을 보며 점점 의식을 잃어갔다.
이후 강모연과 윤명주는 각각 유시진과 서대영의 전사 소식을 듣게 됐다. 강모연과 윤명주는 유시진과 서대영의 죽음을 믿지 못했다. 윤명주는 아버지에게 그동안 서대영을 반대했던 것에 대한 울분을 토했고 강모연은 윤명주를 찾아왔다. 강모연은 울고 있는 윤명주에게 사실을 확인한 뒤 다시 한 번 눈물을 쏟았다.
강모연과 윤명주는 유시진과 서대영이 없는 삶을 힘겨워했지만 차차 적응했다. 강모연은 병원 일에 몰두했고 윤명주 역시 파병을 떠났다.
강모연은 유시진의 기일에 맞춰 봉사를 떠났다. 강모연은 그곳에서 유시진을 만나게 됐다. '태양의 후예'가 종영을 한 회 앞둔 가운데 해피엔딩을 이룰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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