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피선데이-1박2일 시즌3'의 전 메인 연출 유호진PD가 새 메인 연출자에 대한 열등감을 고백했다.
유호진PD는 6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글래드 호텔에서 열린 KBS 2TV '해피선데이-1박2일 시즌3'(이하 '1박2일') 티타임에서 새 연출자 유일용PD의 매력에 대해 언급하던 중 "유일용PD는 1년 반 정도 같이 했었는데, 그가 '잘 생겼다'는 부분에 대해 열등감을 느꼈었다"고 말했다.
유호진PD는 "새 PD(유일용PD)가 나왔는데 시청자들이 '눈이 시원하다'는 말을 하면 제가 얼마나 상처를 받을까를 고민했었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유일용PD가 자신을 대신해 프로그램을 이끌어 갈 후보자 중 한 명이었다면서 "일용PD가 맡아주면 좋겠다고 했던 이유가 있다. 대농의 아들이고, 집에 소가 60마리나 있다. 어렸을 때 만화책 살 돈이 없어 다슬기 잡아서 샀다고 한다. 저로서는 이해할 수 없는 감정이 있다"고 밝혔다.
이어 "산에 갔었을 때 일용PD가 모르는 나무에 대해서도 다 설명을 했다. 그런 부분들이 프로그램을 잘 이끌어 갈 것 같다"고 밝혔다.
유호진PD의 호평에 유일용PD는 "다슬기는 저희 동네에 없었다. 우렁이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2013년 12월부터 '1박2일'을 이끌어 온 유호진PD는 최근 연출에서 프로듀서로 발령 났다. 이어 유일용PD가 '1박2일'의 새로운 메인 연출자로 프로그램을 이끌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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