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TV]'임진왜란 1592' 최수종·김응수, 막강한 연기대결 '소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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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준 인턴기자
/사진=KBS 1TV '임진왜란 1592' 방송 화면 캡처
/사진=KBS 1TV '임진왜란 1592' 방송 화면 캡처

최수종과 김응수가 이순신과 히데요시 역으로 소름 돋는 연기력을 보여줬다.


23일 오후 방송된 KBS 1TV '임진왜란 1592'(연출 김한솔, 박성주)에서는 도요토미 히데요시(김응수 분)과 이순신(최수종 분)의 마지막이 그려지며 긴장감 넘치는 전개와 함께 양 배우의 연기력이 절정까지 치달았다.


이날 방송에서 김응수는 도요토미 히데요시를 연기하며 시청자들을 몰입시켰다. 히데요시는 패색이 짙어가는 일본의 상황에도 권모술수를 통해 이득을 취했다. 히데요시는 "조선은 일본이 명나라에 입조하려는 사실을 숨기고 일본을 막았다"라며 명나라에게 거짓 해명을 해 명나라로부터 책봉을 받아냈다.


이후 히데요시는 천민의 신분으로 시작해 결국 왕만이 입을 수 있는 곤룡포를 입었다. 히데요시는 더 큰 야망을 드러냈고 김응수는 이런 도요토미 히데요시의 광기 담은 눈을 완벽히 표현해냈다. 정유재란을 일으키고 일본의 패색에도 조선을 포기하지 못하는 도요토미 히데요시의 집착은 김응수의 소름 돋는 연기를 통해 시청자들에게 전해졌다.


최수종 역시 연기대결에서 한걸음도 물러서지 않았다. 최수종이 연기한 이순신은 퇴각하려는 일본 해군을 뒤쫓을지에 대한 중대한 결정을 내렸다. 최수종은 이순신이 가진 강렬한 전의를 보여줬다. 이순신은 "단 한 척의 왜선도 그냥 보낼 수 없소이다"라며 일본을 뒤쫓겠다는 결정을 내렸다. 당나라 장수 진림은 "궁지에 몰려 도망가는 쥐를 잡는다? 큰 대가를 치러야 할 것이오"라고 염려를 표했다.


이순신은 지난 전쟁 동안 조선의 백성들이 당한 고통을 생각하면 일본을 절대 그냥 보낼 수 없다며 "저라도 단독 출전하겠습니다"라고 답했다. 최수종은 이순신이 가진 일본에 대한 분노를 표현하며 별명인 '사극왕'의 면모를 보여줬다.


이후 이순신은 죽음이 예견되는 노량해전을 앞두고 결의를 다졌다. 이순신은 "난 이미 결정을 내렸네, 내 목숨을 잃더라도 이 나라를 유린한 대가를 꼭 치르게 할 것이야"라며 전의를 불태웠다. 노량해전이 시작되자 이순신은 한 척의 적선도 돌려보내지 않는다며 맹공을 지시했다.


이순신은 적들이 막다른 포구에 다다르자 "이곳이 저들의 무덤이 될 것이다, 또한 이곳은 우리의 무덤이 될 것이다"라며 결사항전의 의지를 다졌다. 이순신은 병사들을 독려하기 위해 앞서서 북을 쳤고 결국 일본군의 총알에 맞고 말았다.


최수종이 이순신이 치열했던 7년간의 전쟁에 희생된 백성들을 떠올리며 항전하는 모습을 최선을 다해 표현해냈다. 최수종과 김응수가 상반된 캐릭터를 통해 보여준 소름 돋는 연기는 '임진왜란 1592'가 깊은 여운을 남기는 데 일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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