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주우(28)가 드라마 '식샤를 합시다3:비긴즈'의 열린 결말을 두고 "시청자들의 생각에 맡겼을 수 있다"는 생각을 털어놓았다.
이주우는 29일 오전 스타뉴스와 tvN 월화드라마 '식샤를 합시다3:비긴즈'(이하 '식샤3') 종영 인터뷰를 가진 자리에서 이야기가 열린 결말로 끝난 부분에 대해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지난 28일 종영한 '식샤3'은 주인공 구대영(윤두준 분)과 이지우(백진희 분)이 과거 안타깝게 어긋난 인연을 현재에는 연인으로 발전 가능성을 열어두면서 막을 내렸다. 뿐만 아니라 이서연(이주우 분), 선우선(안우연 분)의 관계도 긍정으로 열어둔채 끝맺음을 했다.
누구 하나 100% 연인으로 발전했다는 결말이 아닌 가능성을 남겨둔 열린 결말에 일부 시청자들은 아쉬움을 표했다.
이에 이주우는 "뭔가를 정했어도 똑같이 어떤 말이 있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면서 "그렇기 때문에 열린 결말을 보여주고, 그것을 시청자들의 생각에 맡긴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서로의 마음 정도는 확인하고 끝났다. 그것도 아쉽게 생각하면 아쉬울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한편으로는 열린 결말이 상상할 수 있는 즐거움이 있다. 그래서 시청자들에게 맡긴 것은 아닐까 싶다"고 말했다.
'식샤3'은 시즌 1, 2가 성공을 거두면서 방송 전부터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모은 작품. 그러나 먹방이나 극 전개가 전편보다 와닿지 않는다는 혹평도 적지 않았다. 이런 부분에 악플(악성댓글)도 많았다.
이주우는 이런 부분에 "개인적으로 혹평에 대해선 '돌아온 복단지' 때부터 제가 밉상, 악역 캐릭터를 맡아서 의연하다"며 "악플도 반응 중 하나다. '아, 이런 생각을 하고 보시는구나'라고 웃어 넘기게 된다"고 말했다.
그는 "다른 배우들도 의연하게 갈무리 하고, 잘 대처했다. 서로 농담 반 진담 반으로 '내가 못해서 그런가봐'라고 했다. 그런 부분에 서로 '더 열심히 하면 된다'고 다독여 주면서 촬영을 했다"고 밝혔다.
또 2회 축소 종영 소식이 알려졌던 상황에 대해선 "저희가 손을 쓸 수 없었다. 다들 당황했을지 몰라도 담담하게 현장에서 잘 마무리 해보자고 했다. 재정비를 해서 돈독하게 찍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식샤3'은 주인공 윤두준이 지난 24일 갑작스럽게 입대하면서 예정된 것보다 2회 축소돼 종영했다.
한편 '식샤3'은 '식샤' 시리즈 세 번째 이야기. 서른넷, 슬럼프에 빠진 구대영(윤두준 분)이 식샤님의 시작을 함께했던 이지우(백진희 분)와 재회하면서 스무 살 그 시절의 음식과 추억을 공유하며 상처를 극복하는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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