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정인선이 '으라차차 와이키키'에 이어 '내 뒤에 테리우스'로 엄마 역할을 선보인 것에 대해 "다른 엄마였다"고 밝혔다.
정인선은 19일 오전 서울 강남구 논현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MBC 수목 드라마 '내 뒤에 테리우스'(이하 '내뒤테') 종영 인터뷰에서 이 같이 말했다.
정인선은 지난 2월 JTBC '으라차차 와이키키'(이하 '와이키키')에서 미혼모 역할을 소화한 후 이번 '내뒤테'에서는 남편을 잃고 아이 둘을 책임지는 고애린 역을 맡아 연기했다. 올해로만 두 번의 '엄마' 역할을 연달아 선보인 것.
정인선은 "전작에서도 엄마였지만 아쉬움이 있었다. 코미디 템포를 극단적으로 가져가지 못했고 직업을 가지지 못했는데 이번 역할로 그게 충족됐다"고 만족했다.
이어 "아직까지는 엄마 역할이 괜찮았다. 앞으로 또 엄마를 연기한다면 '와이키키', '내뒤테'와 다른 엄마를 보여주고 싶다"고 전했다.
쌍둥이 아역 배우들과도 호흡이 잘 맞았다는 평가에 정인선은 "전작에서는 완전히 아기를 데리고 연기했지만 이번에는 말이 통했다"며 "남자아이, 여자아이에 맞춰 따로 극을 끌고갈 수 있는 힘이 생겼다. '이거 끝나고 스티커 줄게'라며 아이들을 다뤘다"고 밝혔다.
한편 '내뒤테'는 남편을 잃고 아이 둘을 키우는 아줌마 고애린과 미스터리 이웃남 김본이 거대 음모를 파헤치는 과정의 첩보 로맨틱 코미디를 담았다.
정인선은 극 중 고애린을 통해 처음 아줌마 역할을 선보이면서 김본 역의 소지섭과 호흡을 맞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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