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톱스타 유백이' 김지석이 전소민에게 한 번 더 직진했다. 전소민을 배려해 24시간을 돌려 다시 고백했다. 그러나 전소민의 존재를 기자들에게 들킬 위기에 처했다.
지난 21일 오후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금요드라마 '톱스타 유백이'(극본 이소정 이시은, 연출 유학찬, 제작 tvN)에서는 유백(김지석 분)이 오강순(전소민 분)에게 고백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유백은 오강순에게 이벤트를 선보이며 고백했다. 오강순은 "뭐하는 거에요. 키스는 왜 했냐고요"라고 물었다. 이를 들은 유백은 "아니 왜라니. 난 고백을 했고, 꽃이 예쁘고 밤 하늘이 예쁘고 분위기 좋고. 내가 다가갔을 때 눈 감으면서 시그널을 줬잖아. 내가 그래서 접수한 거다"라고 말했다. 이에 오강순은 "제가 언제요. 놀래서 눈 잠깐 감은거지"라고 했다.
유백은 "그래. 성급했단 거 인정할게. 헌데 싫었어? 키스 말고 고백. 왜 자꾸 키스 얘기만 해? 강렬했어? 그럼 확인 한 번 해볼까?"라고 했다. 그러면서 오강순에게 한 걸음 더 다가갔다. 그는 "어때? 날 보면 설레이고 긴장되지 않아?"라고 물었다. 오강순은 "전혀요. 아니 전혀"라고 했고, 유백은 "아니 그게 말이 돼? 오강순 네가 촌스러워서 잘 모르나본데 나 같은 사람이 너한테 고백을 했다는 것 자체가 기적이야. 다른 여자 같았으면 이런 낭만적인 고백에 쓰러졌을 것이다"라고 했다. 오강순은 "나 같은 촌스러운 여자한테 왜 고백한대요? 세련된 서울 여자한테나 하지. 그럼 끝났네 이 고백의 끝은 이거네요"라면서 박치기를 시전했다.
유백은 오강순에게 "너한테 한 고백 절대 쉽게 한 거 아니야. 그런데 이렇게 황당한 엔딩이 될 줄 몰랐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뭔가 네 기분을 상하게 했다면 내가 사과할게"라고 덧붙였다. 유백은 "그럼 이렇게 하자. 이제 내 시간은 24시간 전으로 돌아갔어. 난 아직 너한테 고백하지 않은 상태고. 24시간 뒤 다른 엔딩이 됐으면 좋겠어. 하루만 나한테 기회를 달라는 소리야"라고 부탁했다.
유백은 오강순과 함께 서울로 향했다. 서울에 도착하자 유백은 자신의 집으로 오강순을 데려갔다. 그러면서 "탑이 된 남자의 집을 보여줄게"라고 했다. 문 앞에서 비밀번호를 길게 치고 있는 유백을 본 오강순은 "어찌 집에 들어가기 힘들대요? 누가 보면 금은보화 숨겨놓은 줄 알겠네"라고 했다. 유백의 집에 입성한 오강순은 "이것이 집이여. 궁궐이여"라며 놀라운 모습을 보였다. 그러면서 화장실이 급하다고 화장실로 향했다.
남조는 곧장 서일(조희봉)에게 가서 이 사실을 알렸다. 남조는 "여자한테 빠져서 우리 사고 친 거 아웃 오브 안중이야"라고 말했다. 서일은 "진짜? 근데 여자를 데려왔어? 연예인이야?"라고 물었다. 남조는 "일반인인데 독특해. 브룩쉴즈 같기도 하면서 국밥집 아줌마 같아. 말로 설명할 수가 없어. 이름이.."라고 설명했다. 박동춘(김민석 분)은 "설마 오강순? 유백 형님이 여즉도에서 머문 하숙집 딸인데. 강순이 누나 서울 왔어요?"라고 했다. 그러자 남조는 "내 촉으로 뭔가 있어. 팔찌도 채워줬다니까"라고 털어놨다. 서일은 "세상에 하나 밖에 없다고 아끼던 그 팔찌?"라며 "열애 기사 나면 큰일인데"라고 걱정했다.
이후 유백은 오강순을 데리고 한 카페로 이동했다. 가는 도중 오강순은 63빌딩을 봤고, 그곳에 가고 싶어했다. 유백은 "내가 나가면 사진 찍히고 너도 신상 털려"라고 말렸다. 이에 오강순은 "사람들 많은데 가기 쉽지 않겠네요. 그리 살면 불편하고 답답하진 않았대요?"라고 물었다. 이어 "아무것도 못하면 집에만 있는데요? 평소에 뭐한데요?"라고 물었다. 유백은 쉴틈 없이 연습하고 스케줄을 한다고 답했다. 카페에 도착한 오강순 앞에 전영록이 등장했다. 전영록은 하나 뿐인 팬을 위해 노래를 불러줬다. 가게에서 일하는 직원은 뒤에서 유백과 오강순의 모습이 담긴 사진을 찍어서 SNS에 올렸다. 기자들은 가게에서 나오는 유백 차를 뛰쫓아 갔다.
또 유백과 오강순은 서울의 한 타워로 갔다. 그 자리에서 오강순은 "꼭 다른 세계에 온 것 같아요. 서울 하늘 위에 떠 있는 것이 신기하고 환상 속에 있는 것 같다니까요"라고 말했다. 이를 들은 유백은 "24시간 다 됐네. 대답할 준비 됐어? 오강순 널 좋아해 넌?"라고 물었다. 그러던 중 유백에게 박동춘에게 전화가 왔고, 할머니가 쓰러지셨다는 비보가 전해졌다. 또 타워 앞에는 기자들일 진을 치고 있었다. 이 사실을 안 유백은 "오강순 내 말 잘 들어. 내가 꼭 데려다 주고 싶은데 그러지 못할 거 같아. 여기서 나가면 난 엘레베이터를 타고 내려가고, 넌 비상 계단으로 내려가 동춘이가 있는 정문으로 곧장 가. 할머니 괜찮으실거야 너무 걱정말고 가자"라고 안심시켰다.
'톱스타 유백이'에서 김지석은 전소민에게 두 번의 고백을 했다. 첫 고백에 당황한 전소민을 배려해 24시간을 돌리자고 했다. 그리고 다시 한 번 더 직진했다. 그러던 중 전소민과 같이 있는 모습이 SNS를 타고 전해졌고, 기자들은 두 사람의 모습을 찍기 위해 진을 쳤다. 김지석은 기지를 발휘해 전소민에게 김민석이 있는 곳을 알려줬다. 기자들 앞에서 전소민의 존재를 들킬 위기에 처한 김지석이 앞으로 어떻게 극복해나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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