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터뷰①에 이어서
박유나는 'SKY 캐슬'을 통해 윤세아, 김병철 등 내로라하는 선배들과 연기 호흡을 맞췄다. 더욱이 중간에 합류해 어색하고 어려울 수 있는 분위기였지만 함께 합을 맞춘 배우들의 배려로 자연스럽게 녹아들었다고 털어놨다.
"늦게 들어오는 바람에 자칫 겉돌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워낙 다들 편하게 대해주셨어요. 쌍둥이 동생들은 친누나처럼 편하게 말을 걸어주고, 엄마 윤세아, 아빠 김병철 선배님도 먼저 장난도 쳐주시고 말을 걸어주셔서 편하게 할 수 있었어요."
연륜이 깊은 배우 선배들의 연기를 보는 것만으로 큰 도움이 됐을 터. 박유나는 "촬영하는 것 자체가 내겐 연기수업을 받는 느낌이었다"며 "내 바스트샷인데도 선배들이 리액션을 많이 해주셔서 자연스럽게 장면이 나올 수 있었던 것 같다. 확실히 많이 배웠다"고 말했다.
지난 2015년 KBS 2TV 드라마 '발칙하게 고고'로 데뷔한 박유나는 이제 연기 경력 5년 차로 한창 성장하고 있는 배우다. 한림연예예술고등학교 실용무용과를 전공한 그녀는 한 때 싸이더스HQ에서 연습생 생활을 하며 가수를 꿈꾸기도 했지만, 지금은 오롯이 연기에 전념하고 있다.
"연습생으로 가수 준비를 2년 정도 했어요. 처음 연기 제안이 들어왔을 때는 나한테 먼 얘기 같았죠. 정말 상상도 못했었는데 '발칙하게 고고'라는 좋은 데뷔작을 만나고 난 뒤 욕심이란 게 생기더군요. 지금은 후회 없어요. 화면에서 제 바스트가 잡히는 게 너무 좋더라고요. 제가 안 겪어 본 상황들도 경험하고 다양한 캐릭터도 맡아볼 수 있어 재미를 느꼈어요."
박유나는 이후 tvN '비밀의 숲'(2017), JTBC '더패키지'(2017), JTBC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2018) 등 출연하는 작품마다 개성 있는 외모와 연기력으로 눈도장을 찍었다. 올해도 'SKY 캐슬'로 기분 좋은 출발을 알린 박유나의 목표는 '연기대상' 시상식에서 신인상을 받는 것. "올해 더 열심히 노력해야죠. 기회가 되면 상대와 길게 호흡을 맞추는 로맨틱 코미디 장르에도 도전해보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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