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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플 때 사랑한다' 류수영 "여러 상황 속 평화롭게 촬영"(인터뷰②)

발행:
한해선 기자
배우 류수영 /사진=플라이업엔터테인먼트
배우 류수영 /사진=플라이업엔터테인먼트


배우 류수영(39)이 '슬플 때 사랑한다' 촬영 현장 분위기에 대해 "작품은 무거웠지만 착한 사람들과 평화롭게 촬영했다"고 밝혔다.


류수영은 7일 오전 서울 강남구 논현동 한 카페에서 MBC 토요드라마 '슬플 때 사랑한다' 종영 인터뷰를 가졌다.


이날 류수영은 '슬플 때 사랑한다'의 촬영 현장 분위기로 "여러 상황도 있었고, 드라마 내용 자체가 웃을 일이 하나도 없었다. 우리 드라마가 좀 무거웠다"고 밝혔다.


'슬플 때 사랑한다'는 사랑에 실패한 사람들의 두 번째 사랑을 보여주며 비밀스러운 욕망을 가진 사람들의 쫓고 쫓기는 아슬아슬한 관계를 그린 격정 멜로드라마.


남편의 집착과 그로부터 벗어나고 싶어했던 아내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이 드라마의 전반적인 톤은 어두울 수밖에 없었다. 이 가운데 주연 윤마리 역을 맡았던 배우 박한별과 남편의 '승리 게이트' 관련 이슈로 '슬플 때 사랑한다' 팀은 곤혹을 치르기도 했다.


배우 류수영 /사진=플라이업엔터테인먼트


그럼에도 박한별은 주연으로서 약속을 지키기 위해 '슬플 때 사랑한다' 촬영을 끝까지 모두 마쳤고, 박한별, 류수영, 지현우, 왕빛나를 포함한 출연진의 열연으로 지난 4월 27일 방송된 40회는 10.8%의 시청률로 동시간대 시청률 1위와 함께 종영했다.(닐슨코리아 전국 기준)


류수영은 "현장이 무거웠던 가운데 내가 피를 묻힌 분장을 많이 하면서 영화 '부산행'의 좀비를 따라하는 식으로 분위기를 돋우려 했고, 스태프들도 배우들 위주로 잘 챙겨줬다. 팍팍한 분위기에서 잘 촬영했다"며 "최근 주 68시간 근로 기준을 지키느라 밤을 많이 안 세서 컨디션 좋게 촬영 할 수 있었고 촬영 현장이 좀 나아졌다. 누구 하나 뾰족한 사람 없이 착하고 서로 배려해줬다. 평화롭게 촬영했다"고 말했다.


류수영은 극 중 재벌가 후계자인 건하건설 사장 강인욱으로 분해 완벽한 겉모습 뒤 지독한 사랑으로 아내 윤마리(박한별 분)에게 끝 없이 집착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사랑'이란 미명 하에 윤마리에게 서정원(지현우 분)에 대한 의처증을 갖고 가정폭력을 자행했던 강인욱은 최후에 경찰에 체포되기 직전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지현우와 대립각을 세우며 연기했던 그는 "지현우는 진짜 정원인 줄 알았다. 실제로 그 친구에게 많이 배웠다. 나를 위해 병원에서 일부러 대본도 읽고 세트장에 와서 대본도 읽는다. 극 중 인물이 되기 위해 계속해서 노력을 하더라"고 극찬했다. 또 "촬영장 근처에서 잠까지 자더라. 매번 그렇게 연습하고 몰입하는 모습을 보면서 후배지만 많이 배웠다. 그 친구의 다음 작품이 기대가 된다. 해맑게 씨익 웃을 때 예뻐서 밝은 작품으로 보고 싶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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