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신예은(21)이 데뷔작인 웹드라마 '에이틴'에서 비롯된 '도하나병'에 대해 "알고 있다"고 말했다.
신예은은 8일 서울 종로구 서린동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사옥에서 tvN 월화드라마 '사이코메트리 그녀석' 종영 인터뷰를 가졌다.
신예은은 지난해 24부작으로 공개된 웹드라마 '에이틴'을 통해 배우로 데뷔, 10대들의 고민과 공감 로맨스를 그린 이 작품이 실제 청소년들에게 인기를 얻으면서 지난달부터 '에이틴2'를 선보이게 됐다.
'에이틴'의 인기를 반영하듯 이 드라마를 본 학생들 사이에서는 '도하나병'이 유행하기도 했다. 도하나는 신예은이 '에이틴'에서 분한 캐릭터로, 도도하고 시크한 이미지의 인물이다.
신예은은 "나도 '도하나병'이 있는 줄 몰랐는데, 감독님께서 글로 보내주셔서 알게 됐다"고 웃으며 "도하나의 칼 단발머리, 안에 티를 입고 셔츠를 풀어헤친 모습, 양말을 짝짝이로 신은 모습과 함께 마이웨이에 시크하고 걸크러시인 느낌을 주는 걸 말하더라"고 전했다.
데뷔작 '에이틴'의 성공에 대해 그는 "오디션을 보고 출연하게 됐는데 이렇게 많은 사랑을 주셔서 감사하다. 시즌2까지 하게 된 것도 감사하다. 첫 작품인 만큼 의미도 있다"고 말했다.
'에이틴'에서 보여준 로맨스와 '사이코메트리 그녀석'에서 보여준 로맨스의 차이점을 묻자 신예은은 "'에이틴'에서는 10대들에게 벌어지는 고민을 다뤘다"며 "'사이코메트리 그녀석'과는 고등학교 2학년과 고등학교 3학년의 차이인 것 같다. 고2는 말괄량이, 순수함의 절정으로 촬영했다면, '사이코메트리 그녀석'에서는 자기 신념이 있고 목표가 있는 재인이의 모습을 보여주려 했다"고 답했다.
한편 신예은이 출연한 '사이코메트리 그녀석'은 비밀을 마음속에 감춘 윤재인과 상대의 비밀을 읽어내는 '사이코메트리' 능력을 지닌 이안의 초능력 로맨스릴러. 지난 4월 30일 종영했다.
신예은은 극 중 수습 경찰 윤재인 역을 맡아 똑 부러지는 걸크러쉬 매력과 귀여운 허당미를 선보였다. 윤재인은 성격 좋은 척, 정의로운 척, 바람직한 아이 코스프레를 했지만 사실 가진 것 없이 이모와 함께 사는 아픔을 가진 인물이었다. 이안(박진영 분)과의 애틋한 로맨스와 심장 쫄깃한 수사극을 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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