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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정아 'SKY캐슬' 포문..장동건 '아스달'까지③

발행:
한해선 기자
[2019 방송 상반기 결산-드라마]

2019년 상반기에는 대체로 현실을 타파한 장르가 대중들에게 사랑 받았다. 케이블, 종편 드라마 중 JTBC에선 리얼 코믹 풍자극 'SKY 캐슬'과 시간 이탈 로맨스 '눈이 부시게'가 큰 성공을 거뒀고, tvN에선 사극 '왕이 된 남자'와 판타지 '아스달 연대기'가 시청률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염정아, 김혜자, 장동건 등 '스크린 스타'가 안방극장을 공략했고, 이들의 출연작이 시청률과 화제성을 모두 이끌었다. 이 가운데 JTBC에선 여배우가, tvN에선 남배우가 강세를 띠었다.


/사진=JTBC


◆ JTBC는 女風..'SKY 캐슬' 염정아·김서형→'눈이 부시게' 김혜자·한지민


이변이 일어났다. JTBC 'SKY 캐슬'이 23.8%의 시청률로(닐슨코리아 유료 가구 기준) 지상파를 위협하는 수준에 도달한 것. 지난해까지 지상파 드라마가 연이어 저조한 성적으로 빈틈을 보인 와중에 케이블, 종편의 잇따른 시도에서 '잭팟'이 터졌다. 2019년 JTBC에서 첫 포문을 연 드라마 'SKY 캐슬'은 금요일 오후 11시 심야 시간 방송에도 불구하고 탄탄한 극본과 힘 있는 연출, 배우들의 명품 연기로 첫회 1.7%에서 최종 20%를 돌파, JTBC 사상 및 비지상파 최고 드라마 시청률을 기록했다.


대한민국 상위 0.1% 명문가 출신 사모님들의 처절한 욕망을 들여다본 이 드라마는 염정아, 김서형, 이태란, 윤세아, 오나라, 김혜윤, 이지원, 김보라 등 여배우들의 대거 열연으로 몰입도를 높였고 "쓰앵님" "아갈머리" "어마마" "감당하실 수 있겠습니까" "믿으셔야 합니다" 등 대사를 살린 수많은 패러디까지 양산, 대한민국에 열풍을 몰았다.


연이어 방영된 '눈이 부시게'는 김혜자의 심금을 울리는 연기로 호평 받았다. 첫회 3.2%에서 출발해 최고 시청률 9.7%를 거뒀다. 주어진 시간을 다 써보지도 못하고 잃어버린 여자와 누구보다 찬란한 순간을 스스로 내던지고 무기력한 삶을 사는 남자의 시간 이탈 로맨스인 이 드라마는 한지민과 남주혁의 청춘 연애를 그리다가 후반에 한지민이 알츠하이머를 앓는 노인이었다는 반전으로 강렬한 메시지와 여운을 줬다.


김혜자는 올해 제55회 백상예술대상에서 대상의 영예를 안았고, 그가 전한 "후회만 가득한 과거와 불안하기만 한 미래 때문에 지금을 망치지 마세요. 오늘을 살아가세요. 눈이 부시게"라는 수상 소감마저 뭉클함을 선사했다.


JTBC는 상반기 풍자극, 판타지, 로맨스, 코믹 법조 활극, 청춘극, 정치극 등 다양한 장르에 도전했다. 하지만 '눈이 부시게' 이후 방영된 '리갈하이', '으라차차 와이키키2', '아름다운 세상'이 각각 3.3%, 2.1%, 5.8%의 기대에 못 미치는 시청률로 아쉬움을 남겼다. 최근 방영 중인 '바람이 분다'와 '보좌관'은 4%대 시청률을 기록 중. '바람이 분다' 김하늘과 감우성, '보좌관' 이정재와 신민아가 구원투수가 될 지 지켜볼 일이다.


/사진=tvN


◆ tvN은 사극·판타지 대세..'왕이 된 남자' 여진구→'아스달 연대기' 장동건


tvN은 현대 로맨스에 주력했지만 사극과 판타지로 뜻밖의 장르에서 성과를 거뒀다. 이나영 이종석의 '로맨스는 별책부록' 6.7%와 이동욱 유인나의 '진심이 닿다' 4.7% 외에 '싸이코메트리 그녀석', '그녀의 사생활', '어비스',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가 2~3%대로 화제성에 비해 시청률은 그에 미치지 못했다.


사극 '왕이 된 남자', 수사극 '자백', 판타지 '아스달 연대기'가 각각 10.9%, 6.3%, 7.7%의 시청률을 확보했다. 2049 시청률이 강세인 tvN에서 '왕이 된 남자'는 tvN이 사극 장르로 중장년까지 사로잡을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줬고, 여진구의 왕과 광대 1인 2역이 극의 매력을 강화했다.


장동건, 송중기, 김지원, 김옥빈 등 화려한 라인업을 자랑한 '아스달 연대기'는 그간 한국에서 볼 수 없던 태고 시대 배경의 방대한 서사와 수많은 캐릭터의 향연, 인물 간의 심리전으로 시청자들을 끌어당기고 있다. 제작비 540억 원을 투입해 세트장, 의상, CG 등 볼거리까지 갖췄다. 특히 극을 관통하는 주인공 타곤 역의 장동건이 선과 악을 넘나드는 매력적인 캐릭터 변신으로 흥미를 유발한다.


/사진=OCN


◆ 도전 또 도전 OCN..TV조선·MBN·채널A 부진


'장르극 명가' OCN은 수사물에서 나아가 '트랩', '빙의', '킬잇'을 통해 사이비·영매·소시오패스·수의사 등 새로운 소재로 매니아를 끌어당겼다. '트랩'은 시청률 4%, '빙의'와 '킬잇'은 2.6%로 케이블채널 통상 평균치 혹은 다소 아쉬운 성적으로 퇴장했다. OCN의 자랑 시즌제 드라마로는 '구해줘2'와 '보이스3'가 방영됐고, '구해줘2'는 2.6%를 기록한 반면 '보이스3'는 4.5%의 올 상반기 OCN 최고 성적의 드라마로 편차를 보였다.


MBN '최고의 치킨' 1.3%, TV조선 '바벨' 3.7%, '조선 생존기' 1.7%로 JTBC를 제외한 종편 드라마는 약세를 나타냈다. 채널A는 과감히 상반기 편성을 배제, 하반기 신작을 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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