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지환의 '조선생존기' 어쩌나..12일 촬영 논의중[★NEWS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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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호 기자
배우 강지환/사진=스타뉴스
배우 강지환/사진=스타뉴스


배우 강지환(42·조태규)이 성폭행 혐의 경찰에 긴급체포된 가운데, 그가 주연을 맡은 드라마 '조선생존기'의 방송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0일 경기 광주경찰서는 강지환을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준강간 혐의로 지난 9일 오후 10시 50분께 광주시 오포읍 자택에서 긴급체포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강지환은 평소 알고 지내던 A씨와 B씨 등 여성 2명과 자택에서 술을 마신 뒤 이들이 자고 있던 방에 들어가 A씨를 성폭행하고 B씨를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경찰에서 "술에 취해 전혀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강지환이 불미스러운 사건에 휘말린 가운데, 그가 주연을 맡아 방송 중인 TV조선 특별기획드라마 '조선생존기'(총 20부작)의 향후 방송 및 촬영 일정이 어떻게 될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


TV조선 관계자는 이번 사태에 "상황 파악 중이다"고 밝혔다. 또한 주중 방송에 대해선 "논의 중이다"면서 "결정 되는대로 알려드리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조선생존기'는 지난 7일까지 10회가 방송된 상태며, 10회가 남아 있다. 촬영은 오는 14일 방송될 12회까지 완료된 상황으로 제작진이 방송 분 편집 중이었다. 또 당초 예정된 촬영일은 오는 12일이었다고 한다. 13회, 14회 대본 촬영을 진행해야 될 상황이었다.


이에 관계자는 "12일 촬영과 관련해 논의 중이다"고 했다. 방송 일자와 촬영 일자가 촉박한 만큼, 향후 방송에도 여파가 생길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조선생존기' 측 한 관계자는 이번 강지환 사태와 관련 "저희도 방송사, 제작사로부터 아직 전달 받은 내용이 없어 기다리고 있는 중이다"면서 말을 아꼈다.


한편 경찰은 강지환을 성폭행 혐의로 긴급 체포한 뒤 구체적인 내용을 조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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