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여름아 부탁해'에서 이영은이 윤선우의 레스토랑을 그만두겠다는 뜻을 보였다.
3일 오후 방송된 KBS 1TV 일일드라마 '여름아 부탁해'(극본 구지원, 연출 성준해)에서는 주상원(윤선우 분)이 주상미(이채영 분)의 동생이라는 것을 왕금희(이영은 분)의 엄마인 나영심(김혜옥 분)이 알게되는 모습이 담겼다.
이날 윤선경(변주은 분)은 나영심(김혜옥 분)에게 주상원이 주상미의 동생이라는 것을 전했다. 이에 충격을 받은 나영심은 왕금희에 "네가 사장 총각이 누군지 알고 있었으면 사장 총각도 네가 누군지 알고 있었어? 대답해, 엄마 숨 넘어가기 전에"라며 다그쳤다.
왕금희는 그렇다고 답했고, 나영심은 "너네 미쳤니? 서로가 누군지 알면서 같이 일을 해? 당장 그만둬. 그 불륜녀 동생이랑 계속 일하겠다는 거야?"라며 분통을 터뜨렸다.
나영심은 왕금주(나혜미 분)에 이어 왕금희까지 속을 썩이자 힘겨워했고, 왕금희가 주상원의 레스토랑으로 출근하자 직접 찾아가 왕금희한테 "당장 나와"라고 했다. 왕금희는 "어떻게 당장 그만둬요. 나 대신 일해줄 사람 구해지는 거라도 보고 그만둬야지"라고 말했다.
나영심은 "네가 그걸 왜 신경 쓰는데"라며 발을 동동 굴렀다. 이에 왕금희는 "상원 씨랑 나 엄마가 이렇게 할 정도로 원수 아니야. 내가 알아서 할게"라고 답했다.
왕금희는 다시 레스토랑으로 돌아와 이번 달까지만 일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주상원은 당황하며 이유를 물었고, 왕금희는 "엄마가 다 알게 됐어요"라고 털어놨다.
한편 주상원은 나영심을 직접 찾아가 사과의 말을 전했다. 이에 나영심은 "이제 와 누구 잘잘못 따지고 싶지 않고 금희 어서 일 그만두게 해요. 금희 더는 그 쪽이랑 같이 있는 거 보고 싶지 않으니까"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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