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상엽이 '굿캐스팅'에서 함께 연기한 최강희의 열렬한 팬이라고 밝혔다.
이상엽은 18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의 한 카페에서 SBS 월화드라마 '굿캐스팅' 종영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날 이상엽은 최강희와 호흡에 대해 "너무 좋았다"며 "무슨 말을 해도 다 웃어주시고, 잘 맞춰주시려고 했다"고 만족감을 표했다.
이상엽은 이어 "평소 최강희 선배의 너무 팬이라 연기하면서 계속 떨렸다"며 "원래 세 분이 내 이상형이었는데, 그중 한 분이 내 옆에 있으니까 너무 신기하더라. 나랑 대사를 맞추고 이름을 불러주고 커피도 사줘서 되게 신기했다"고 덧붙였다.
기대와 설렘 속에 진행된 최강희와의 첫 촬영도 회상했다. 그는 "엘리베이터에서 첫 촬영을 했는데, 너무 떨려서 몸에 힘이 엄청 들어가 있었다"며 "긴장을 많이 해서 누나가 많이 풀어주려고 노력했다. 나 스스로도 긴장을 풀어 보려고 농담을 많이 했던 것 같다. 애교도 현장에서 많이 부렸다"고 말했다.
극 중 일광하이텍 대표이사 윤석호 역을 맡아 연기한 이상엽은 국정원 블랙 요원 백찬미 역의 최강희와 러브라인을 이뤘다. 이상엽은 "다음에 또 누나랑 멜로를 하고 싶다"며 "'굿캐스팅' 시즌2가 아니더라도 누나랑 다시 작업을 하고 싶다"고 바람을 전했다.
한편 '굿캐스팅'은 현장에서 밀려나 근근이 책상을 지키던 여성 국정원 요원들이 우연히 현장으로 차출되며 벌어지는 액션 코미디 드라마로, 이상엽과 최강희를 비롯해 김지영, 이종혁, 유인영, 이준영 등이 출연했다. 지난 16일 16회를 끝으로 종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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