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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정음 "'그놈이 그놈이다' 비혼, 현실이라 공감"[★FULL인터뷰]

발행:
이경호 기자
KBS 2TV 월화드라마 '그놈이 그놈이다' 서현주 역 황정음 인터뷰
배우 황정음/사진제공=씨제스엔터테인먼트
배우 황정음/사진제공=씨제스엔터테인먼트


배우 황정음(35)이 '그놈이 그놈이다'를 마친 후 작품을 통해 얻은 깨달음, 앞으로 활동 계획 등에 대해 담백하게 털어놓았다.


황정음은 지난 1일 종영한 KBS 2TV 월화드라마 '그놈이 그놈이다'에 주인공 서현주 역으로 출연했다. 서현주는 비혼주의자로 살던 중, 어느 날 상반된 매력의 두 남자 황지우(윤현민 분), 박도겸(서지훈 분)의 직진 대시를 받게 됐다. 이후 자신의 비혼주의 소신을 지키면서 황지우와 사랑도 이뤄냈다.


올해 '쌍갑포차'에 이어 '그놈이 그놈이다'까지 연이은 활동을 펼친 황정음. 그녀가 스타뉴스를 통해 '그놈이 그놈이다'의 종영 소감, 비하인드 스토리, 향후 계획 등을 밝혔다.


배우 황정음/사진제공=씨제스엔터테인먼트


-기존 종영일(8월 25일)에 앞서 출연 배우 중 코로나19(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19)가 발생, 촬영 중단 사태가 있었죠. 종영일이 연기되는 어려움을 겪기도 했는데, 촬영하면서 힘들었던 부분은 없었나요.


▶ 저보다는 감독님, 스태프 등 현장 관계자분들의 고생이 많았죠. 더운 날씨에 밖에서 많이 고생해 주신 분들 덕분에 촬영을 잘 마칠 수 있어서 감사해요. 모두가 힘든 시기를 겪고 있는데 얼른 좋은 소식을 들을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시청자분들도 항상 건강 조심하시고 밝고 행복한 일 가득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쌍갑포차'에 이어 '그놈이 그놈이다'까지 쉼 없이 작품 활동을 했다. 연달아 작품을 마친 소감은?


▶ 삶의 희로애락과 사람들이 살아가는 이야기를 담은 '쌍갑포차'와 누구나 한 번쯤 고민해봤을 사랑, 비혼, 전생을 이야기하는 '그놈이 그놈이다'가 각기 다른 매력으로 사랑을 받고 잘 마무리할 수 있어서 행복했어요. 두 작품 모두 제작진분들과, 감독님, 작가님 배우 등 모두가 힘들지만 즐겁게 촬영을 해서 그런지 촬영 끝난 지금까지 깊은 여운이 남아있어요. '쌍갑포차'와 '그놈이 그놈이다'를 아끼고 사랑해 주신 시청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려요. 두 드라마의 비슷한 점은 둘 다 캐릭터가 시원시원하게 사이다 발언을 많이 하는 능동적인 캐릭터였는데 그래서 연기하면서 더 재밌게 촬영했던 것 같아요.


배우 황정음/사진제공=씨제스엔터테인먼트

- '그놈이 그놈이다'에서 '비혼주의자'였던 서현주. 그녀에게서 어떤 매력을 느꼈나요?


▶ 정말 열심히 사는 친구죠. 완벽함을 추구하는 모습에서 '워너비 우먼'이라고 볼 수 있지만 현주는 아직도 꿈을 꿔요. 결혼에 대해서는 현실적이면서도 사랑을 꿈꾸는 그런 평범함이 좋아서 끌렸어요. 현주는 자기 자신의 삶을 매일 고민하고 계속 더 좋은 판단을 하려고 노력하는데, 그런 모습을 현주답게 잘 그려내고 싶었죠.


-극중 서현주는 일과 사랑에 있어 자신의 생각과 선택에 당당한 점이 매력이었죠. 30대 황정음에게 일과 사랑의 만족도는 어느 정도일까요.


▶ 세상을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편이에요. 그래서 좋은 작품, 좋은 사람들을 만나 계속 연기할 수 있고 즐겁고 행복하다는 생각을 자주 해요. 하루하루 감사한 마음이 드는 걸 보면 모든 일에 만족도가 높은 것 같아요. 요즘 SNS에 과거에 했던 작품 사진들을 올렸는데 예전 드라마 속 캐릭터들 사진을 보면, 그때 당시 내가 얼마나 재밌고 즐겁게 연기했었는지 떠올려지고 초심도 생각나고 좋았어요. 현장에서 연기할 수 있고 좋은 캐릭터를 표현할 수 있는 이 직업이 정말 감사해요.


/사진=아이윌미디어


- 극 중 윤현민, 서지훈 중 선택해야 하는 상황이었는데, 실제 황정음이라면 어떤 선택을 할까요.


▶ 두 캐릭터에 매력이 너무 달라서 실제로도 고민을 많이 할 것 같은데, 그래도 삼생의 기억을 가지고 나를 기다려줬던 해바라기 같은 지우를 선택할 것 같아요. 둘 다 오랫동안 나를 위해 아껴주고 지켜온 남자들이긴 하지만 그래도 전생에서 계속 그런 사랑과 슬픈 이별을 했다면 마음이 먼저 움직이지 않을까 그리고 지훈이는 연하기도 하고 워낙 동생 같은 마음이 크다고 생각해요.


-'그놈이 그놈이다'에서 서현주의 사이다 발언이 많았죠. 그 중 황정음이 생각할 때 제일 속 시원했던 장면, 대사가 있다면?


▶ 현주의 비혼식 때 "한번 상상해봤어요. 결혼 후에 제 모습이 어떨지. 근데 아무리 애를 써도 안 그려지더라고요. 낯선 사람들이 내 가족이 된다는 것도 두렵고, 아이를 낳아 키운다는 것도 막막하고, 커리어 쌓기도 전에 경단녀 되면 어떡하나. 남편 말고 나 자신을 내조하려고요. 자식 말고 내 꿈에 희생하면서 평생 사랑할 사람 찾아 헤매는 대신 평생 내가 하고 싶은 일이랑 동고동락하면서 그렇게 한번 살아보려고요"라고 한 거죠. 비혼에 대한 확고한 생각을 가진 현주가 스스로를 사랑하고 부모님의 반대에도 소신을 지키는 모습이 멋져 보이고 누구나 현실적으로 할 수 있는 고민이라 공감도 됐어요.


배우 황정음/사진제공=씨제스엔터테인먼트


-로맨틱 코미디에서 유독 좋은 평가를 받는 황정음. '황정음표 로코'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요.


▶ 감사하게도 시청자분들이 제 연기에 많은 공감을 해주세요. 자신의 입장에 대입해 보기도 하고 친구처럼, 언니처럼 생각해 주시는 것 같아요. 편안하고 공감이 가는 그런 모습을 좋아해 주시는 걸 알기 때문에 연기도 최대한 현실감 있게 하려고 해요. 그렇다 보니 사람 사는 이야기가 재밌게 느껴져서 로맨틱 코미디를 많이 했던 것 같아요. 제가 연기하는 모든 캐릭터에 저의 모습이 들어가지만, 항상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리려고 해요. 또 로맨틱 코미디라고 해서 웃기려고 연기하지 않고 진심을 다해서 연기하려고 하거든요. 진심으로 연기한 모습들이 상황에 따라 재미있게 나오다 보니 방송에서는 재미있게 그려지는 것 같아요.


-올 상반기를 바쁘게 보냈는데, 향후 차기작은 무엇인가요. 또 앞으로 계획, 2020년 목표가 있다면 무엇인가요.


▶ 아직 정해진 활동 계획은 없어요. 두 드라마를 연달아 촬영해서 재충전의 시간을 가지려고 해요. 그동안 못 읽었던 책도 읽고 운동도 하면서 발전한 모습으로 인사드릴게요. 많은 분들이 저를 보면서 힘낼 수 있게 좋은 연기와 작품으로 다시 돌아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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